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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oekaki_128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F*any★
추천 : 15
조회수 : 138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10/10 19:30:01
해도 없는 파란 하늘 아래
마른 풀 밟히는 분홍 모래길을 걷고 있었는데
길 한가운데
마른 나무가 홀로 서있었다.
갈래도 없는 외길이었지만
나무가 제 가지를 뻗어
맞다고 해주어서
나는 당당히 길을 걸어 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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