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만 지나면 고3인데요 요즘 며칠동안 계속 생각해봤는데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저만의 개성을 잃어가는거 같아요.. 나이도 어린게 사회생활을 운운하는게 많이 우습지만 요즘 집에서 가만히 누워 계속 그생각밖에 안하네요
초등학교~중1초반까지의 전 공부열심히하고 눈이 똘망똘망한 아이였어요 반에서 제일 큰 목소리로 발표하고 공부욕심도 있고 특히 정치와 역사에 관심이 많았어요 초등학교때라 당연할지 모르겠지만 올백도 많이받고 ..ㅎㅎ
중학교가 되니 제가 키가크고 이목구비가 뚜렷해서인지는 몰라도 날라리까지는 아니지만 몰려다니는애들?이랑 항상 어울리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옷이랑 화장품에 관심있는 척했어요 그래두 공부를 조금이라도 하긴 했어요 그치만 성적이 떨어지는건 어쩔수 없더라구요.. 근데 걔네들이랑 사이가 틀어지고 지금 저의 모습을 보니 저의 원래 모습은 어디에도 없고 친구들이 좋아하는 소위말해서 같이다니기 쪽팔리지않는애가 되려는 모습만 남아있네요 지금도 떨궈지고 반에서 은따가 됐다는걸 제자신이 용납을 못해서 그무리의 착한애 몇명한테 계속 말걸고..쓸모없는일로 카톡하고 ㅋㅋㅋ진짜한심하네요
근데 이젠 다 포기하려구요 친구들한테 맞추려고 놀러다니고 제자신을 다 잃어버리고살았던 저에게 수고했다고 이제 그럴필요없다고 해주려구요 남은 일 년 기를쓰며 공부하라는 운명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 한글자도 안하는 친구들 사이에서 그나마 중상위권 은 유지하느라 고생많았어 나 중학교때 성적표보시고 너무 못봐서 깜짝놀라신 우리엄마 나키우시느라 고생많으신 우리엄마 이제 효도도하고 딸 좋은대학 갔다고 자랑도 하게만들고싶어 그리고 내 자신을 너무사랑해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지금까지 6년동안 내 삶의 일부분이 된 오유! 역사와 정치 좋아하는 나에게 꿀같았던 오유! 너무고맙고 앞으로도 잘부탁해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