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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그만 둬야 할까요
게시물ID : gomin_1289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민있어요
추천 : 0
조회수 : 49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1/03/10 18:40:32
2년제 졸업 후 모 대기업에서 생산 유지/보수 일을 맡고 일하고 있습니다

대기업 생산 관리직이긴 해도 대기업이란 소리에 가족들 모두 좋아 했고 친구들도 해냈다며 다들 축하해줬고

첫 단추를 잘 뀃다는 생각에 우쭐 했었었죠

회사 전체 분위기라기 보다는 공정안에서의 분위기는 대체로 군대 식이였고 그놈의 신입 기죽이기에 왜들 그렇게 집착하는지

술도 못하고 말재주도 없는 탓에 사람들과 어울리지도 못하고 괴팍한 선배들 사이에서 항상 주눅들기 일수 였죠

거기다 공정안은 또 왜그렇게 시끄러운지 기계 소음에 썪인 선배들의 말소리는 도통 들리질 않아

항상 되묻곤 합니다. 그럴때면 말귀를 못알아 듣네...고문관이네.......죄송합니다 란 말만 되풀이 하고

군에서도 안그랬는데 여기와서 그것도 첫 직장에서 맨날 사고만 치고 주눅들고

이상한 놈 취급받고 어휴~ 원래 내가 이랬나...? 싶기도 하고 나름 괜찮은 놈인데...참 답답합니다.

고향도 회사와 멀고 해서 가끔 갈때면 집에서는 어이구 아들 왔냐며 반길떄면 부담스럽고

힘들어서 친구들한테 회사 이야기 꺼내면 배부른 소리 하고 있다며 제대로 듣지도 않구...

그래서인지 요즘들어 잠자리에 들때면 항상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냥 관둘까? 애초에 면접관 앞에서 하고 싶은 일이였다 꼭 필요한 인재가 될 것이다 란 말은 순 거짓이였어

돈보고 한거지....

기분이 좋아질라다가도 출근할 생각하면 한없이 기운도 빠지고 그러네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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