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맘이라 공감되네요.. 저도 매일 미안한 마음이 들어요. 그만큼 더 사랑해주려고 노력중이에요. 아빠몫까지 몸으로 놀아주느라 팔에 알통도 생겼네요. 힘내서 밝고 예쁜 아이로 키워요 우리! 오히려 저는 단 둘뿐이라 생기는 애착같은것도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화이팅이에요!
혼자서 아이 키우신다고 고생 많으십니다. 교편을 잡고 있어서 미리 조언을 드리자면... 혼자 아이를 키우시는 편부모 가정에서도 충분히 아이가 바르고 이쁘게, 다소 부족하지만 남부럽지 않게 클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알고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엄마의 자존감이 아이의 자존감이 된다는 점! 항상 인식하고 계시고 자신감 있는 양육 태도 유지해주세요. 그리고 제가 겪은 편부모 가정 아이들의 공통점이 자기 감정을 굉장히 숨긴다는 점입니다. 가정이 어려운 것을 잘 아니까 항상 감정을 절제하고 자기 제약을 많이 하더라구요. 어디까지가 제 경험이긴 하지만... 아이가 감정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따뜻하게 보듬어 주고 이해를 많이 해주세요. 강한 엄마보다는 좋은 엄마라는 위의 댓글이 인상에 많이 남네요.
저도 홀어머니 아래서 자라 지금은 어느덧 30이 되었네요 제 주변에도 그런 친구들도 제법있구요. 근데 제 어린시절 경우에 보면 어머니가 고생하시고 힘들게 사신다는 걸 인정하는 순간부터는 저 스스로 모든걸 해결해야 된다는 강박관념이 생긴거 같아요. 그래서 대학 취업 첫차구매 등 모든 어머니와 상의해본적이 별로 없었습니다. 어느덧 어른이 된 저는 이런것들이 문득 아쉽습니다. 조금만 더 어머니와 소통 할 수 있는 아들이 되었더라면..이라는 생각들이요ㅎ 글쓴이 분도 힘들고 어렵게 자녀를 양육하실지 모르지만 부디 자제분께서는 저와같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엄마 스스로 자책감이나 아버지의 부재에 대해 상심하신다면 그대로 자식까지 영향이 미친다고 하더라구요. 가장 중요한건 부재가 있어도 아이에게 동정심어린 마음보다는 당당하게 각자 가정마다 사정이 다를수있는거라는 생각을 가져야한대요. 편부모가 문제 인게 아니라 편부모라는 사실 자체를 받아들이는 마음이 중요하다는거죠. 한국에선 힘든일이지만 좀 더 떳떳하고 당당해지셨으면 좋겠어요^^ 너무 심려치마시고 아이와함께 어떻게하면 행복해질까하는 고민도 많이하시고 많이웃고 추억도 많이 만들고 항상 행복하셨으면 좋겧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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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YmJiY
2014-12-16 14:41:46추천 1
저도 같은처지인데 벌써부터 눈물나네요..후 강한엄마가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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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bGxoZ
2014-12-16 15:39:37추천 0
음 저는 엄마라도 오면 정말 힘내서 잘할거라고 생각해요 ㅎㅎ 저어릴때도 누나가온다고 했는데 발표하는 내내 누나밖에 안찾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