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그동안 촛불집회에 참가해 박근혜 즉각 퇴진하라를 외쳐왔습니다.

 

그리고 지금 박근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었습니다. 이제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죠.

 

현 상황에서 박근혜가 임명한 능구렁이 같은 황교안 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하고 있다는 것이 참 걱정스러운것은 사실입니다만.

 

앞으로 어떠한 메시지로 광장에 모여야 하고 어떠한 구호를 외쳐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듭니다.

 

예를들면 황교안 총리 역시 퇴진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헌법절차를 무시하는 초법적인 시위로 평가절하되어 정치적으로 악용될까봐 조심스럽습니다.

 

또한, 행사를 주최하거나 집회에 모인 여러 시민단체들이 선창하는 구호들이 제가 생각하는 방향과 맞지 않을까봐 걱정됩니다.

 

지난번 촛불집회의 경우

 

<박근혜 즉각퇴진, 재벌도 공범이다, 세월호 7시간 규명하라, 새누리당 해체하라> 등으로 모두 공감하고 함께 외칠만한 구호들이었지만.

 

내일 제가 집회에 참가했을때  박근혜 직무정지 상황에서 '박근혜 즉각퇴진하라'는 구호는 조심스러워 지네요.

 

보통 행사 주최자로 마이크를 잡는 분들이 선창하게 되는데. 그들이 박근혜 즉각 구속하라 등 처럼 제가 원하는 구호를 외쳐줄지도 미지수 이구요.

 

제가 광장에서 국민의 한사람으로 외치고 싶은 메시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1. 국정교과서 폐기하라

 

2. 세월호 진실 규명하라

 

3. 새누리당도 공범이다.

 

사실 이것보다도

 

지금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대한민국이 정치적으로 올바른 방향으로 갈수있는 국민의 소리중에 하나가 되고싶습니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내일 무엇을 외쳐야 합니까? 무엇으로 한 목소리를 내야 할까요? 어떻게 해야 탐욕스러운 정치적 셈법에 이용당하지 않을 정의로움을 외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