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뭐랄까....오늘은 기쁜날이라서 술 한잔 걸치고 막쓰고 있네여... 두서가 없더라도 이해좀 해주세요
전 20대 후반 직장인입니다. 20대의 시작을 이명박으로 시작해서 20대의 마지막을 박근혜 대통령으로 끝내는 지금 참 만감이 교차하네요
솔직히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에 정치에 대해서 너무 실망해서 체념하고 살았는데, 그래도 오늘 탄핵안이 가결된것 보고 일말의 희망을 갖게 되었습니다만,,,,, 압도적인 탄핵안 가결을 보면서 내심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서글픈 마음이 드는것도 사실입니다.
지금 박근혜 탄해과 최순실 사태는 흡사 연예인의 스캔들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샤머니즘, 비선실세, 차은택과 고영태라는 복잡한 남자 관계, 대통령의 남자 김기춘, 약물, 길라임 등등등 대중들이 혹할만한 저급한 내용들이죠
설마 대통령이 그런일을 하겠어? 이런 생각들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사람들의 분노를 산모습은 흡사 범죄를 저지른 연예인을 대하는 우리의 모습과 같다고생각합니다.
지금이라도 이런 대통을 끌어 내리려는 모습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너무나 서글픕니다.
왜 이런 대통령이 당선 되는것을 막지 못했을까요,,,,,
제게 있어서 최악의 대통령 순위를 매겨보라고 하면 1등은 전두환이며 2등은 이명박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두환은 무고한 시민을 대량학살했기 때문이고 이명박은 사리사욕으로 수많은 시민들을 사지로 몰아넣은 희대의 사기꾼이라고 생각하기 떄문입니다.
자원외교 비리, 론스타, bbk, 4대강 비리, 맥쿼리 국토 이권사업, 모피아, 관피아 등등등 박근혜 대통령이 해처먹은것은 귀여울 정도인 희대의 사기꾼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월호 아가들이 불쌍하지만 이명박의 비리때문에 자살한 서민들을 세어보면 그보다 많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결정적으로..... 고 노무현 대통령님을 사지로 몰아 넣은것,.... 진심,,,, 제 개인적으로는 갈아마셔도 시원치 않을 대통령이라고 생각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멍청한게 죄라면 이명박 대통령은 정말 대한민국의 모든곳의 이권을 쏙쏙 뽑아 먹어서 대한민국의 경제를 30년은 후퇴시킨 정말 희대의 나쁜 대통령이라고 생각합니다.
나꼼수나 다른 여러 언론들은 이런 비리에 대해 줄기차게 주장했습니다. 왜 그때 이런 대규모 집회가 일어나지 않았을까요? 전 이명박 대통령의 비리가 밝혀졌을때 이미 이런 대규모 집회가 일어났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명박을 심판하기 위해서라도 박근혜 대통령은 안된다는 민의가 왜 모아지지 않았을까요.....? 전 이명박 대통령의 비리와 케이스가 어려워서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페이퍼 컴퍼니를 이용한 비리, 어려운 계약과 이중 삼중으로 꼬아져 있는 함정과 사익 추구 같은 어려운 구조로 일반 대중들이 파악하기 어렵게 만들고 꼼꼼하게 해먹은 이명박 대통령의 간악함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광장의 시민들이 주권을 주장하고 지금이라도 바른길로 가려고 하는 모습은 바람직 하지만 너무나도 뒷맛이 씁쓸한 기쁨입니다.
이해하기 쉽고 연예인의 저급한 스캔들 같은 불의에만 모아지는 공분,,,, 민의 대중 민주주의에 대한 원망도 조금 생깁니다....
애초에 조금만 시민들이 관심을 가졌다면 태어나지도 않았을 정부,,,, 돌아가신 노무현 대통령님의 한을 조금더 일찍 풀어드릴 수 있었는데.....
느즈막한 20대의 개인적인 한풀이었습니다.. ㅎ 오늘은 어찌되었든 기쁜날이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