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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노무현 대통령을 싫어했습니다(feat.역사교과서의 중요성)
게시물ID : sisa_8143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8더8282
추천 : 18
조회수 : 52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2/10 15:11:56
그 분이 대통령이였을때는 저는 초등학생이였습니다.
사람들이 하는일이 없다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
비리가 많다 등등 이런말을
아무것도 모르는 초등학생의 저는 
곧이곧대로 믿었고

박정희 전두환에 세뇌되어있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았어서 그런지
아무것도 모른채 그들의 말만 듣고 말만 믿고 
독재를 하더라도 눈에보이는 경제성장을
이끌어나가는게 최고 좋은 대통령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국민들과의 소통 그리고 사회에 내고싶은 목소리를
본인의 자유의지대로 걱정없이 내는 것은
아주 당연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렇게만 보고 자랐으니까요.

하지만 그분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그분이 떠나고 
사회가 바뀌고 깨달았습니다. 
TV에서 종종 나오던 대국민담화(제목이이게맞나요?)
아주 보기힘들정도로 줄어들었고 대통령이 국민들과
소통하고 목소리를듣고 의견에대해 고심하는게
당연한 일이 아니였다는 것을요.
온갖 비리를 저질러도 눈뜨고 볼수밖에없는
혹여나 공개적인 자리에서 말이라도 
잘못하면 불이익을 당할 수 있는
비상식적인것이 정상적인 것이 되는
세상이 되어가고있었습니다.

심지어 최근 국정농단 사태를 겪으면서
200만이 넘는 국민들이 추운날 거리로 나와도
들은채도 하지않는 아주 몰상식한 여인을 보며
우리나라가 과분하고 훌륭한 대통령을 가졌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있었습니다.
 
저는 제가 보고 자랐던 상식적인 것들이
당연한 것이 되는 세상이 다시 왔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투표권이 생기고 난 이후 처음 투표를 했습니다. 
10년가까이 되는 시간동안 비상식이 판을치는
세상으로 돌아갔지만 지난 4월 총선 이후
다시 상식적인 것들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세상이
아직은 갈길이 멀지만 천천히나마 다가오는것 같아 설렙니다.

국정교과서는 이번 국정농단사태와맞물려 빠그라지는거같아
다행입니다만 아마 계속 통과가되어 어린 학생들이 배우게
되었다면 유신시대적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
몇십년이고 더 나라에 잔류할지도 모르는 일이 될 수도
있었겠습니다. 하루빨리 탄핵이 되어 새로운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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