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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왜 이렇게 살고있는건가
게시물ID : gomin_12901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lva
추천 : 0
조회수 : 19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12/16 05:53:34
그냥 푸념겸 넋두리나 해보려고합니다.

2001년부터 미국에 유학을와서 군대도 다녀오고 이런저런일이 있었지만

사람이 그리운게 참 마음이 아픕니다.

내가 뚱뚱한것도 싫고 사람관계가 그리 좋지않은것도 싫고

외로운것도 싫은데 왜 노력을 안하고있는지 그런 제가 싫어요.

물론 핑계거리밖에 안되겠지만 그런 이유로 게임에 매달리다가 대학성적 망친적도 한두번이 아니고...

부모님껜 이런 내가 미안할뿐이고 또 노력을 하다가도 결국 손을 놓게되는 그런 제가 싫습니다.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고 평범하게 사랑하고 평범하게 지내는 삶을 살고싶지만 그렇지 못한 제가 참으로 싫습니다.

사랑받고싶다, 사랑하고싶다, 그런생각을 하지만 정작 현실에서는 눈길이 잘 안가게되는... 저는 이상한 사람인가봅니다.

내년이면 30줄에 들어서겠군요. 이러쿵 저러쿵 핑계를 대면서 대학도 졸업하지못한 저는 참으로 나쁜사람인거같습니다.

부모님께 민폐만 끼치고있고...

한번 빠지면 잘 헤어나오지 못하는 성격의 제가 싫고 또 그런 저를 방치하고있는 제가 참 싫습니다.

오늘따라 더 우울해지는 날이군요... 여긴 하늘에 구름이 잔뜩 껴있어서 더 그런가봅니다.

그냥 그렇다구요...

빨리 대학 졸업해서 한국 돌아가야하는데 그전에 남들처럼 날씬해지고도 싶기도하고...

그런데 정작 사랑이라 하는 감정에는 두려움만 드는 제가 참 그렇습니다.

뭘해야하는지 막연하게는 알고있지만... 왜 그렇게 안하는걸까요?

저도 참 모르겠습니다.





참으로 우울합니다. 네 그렇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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