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과 광화문에 얽힌 이야기가 하나 있잖아요. 불의 기운이 너무 강하다는 얘기.. 그래서 불의 기운을 억누르기 위해 남대문 이름을 숭례문이라 지었다는 얘기도 있죠.
지금 생각해보면 기묘한 우연이네요. 지금 광화문에 가득한 촛불 보면 현대에 와서 광화문의 화기가 촛불로 분출되는것같은 느낌이 드네요. 과거 경복궁이 불타 전소되거나 나라가 전란에 휩쌓인것과는 다른 양상으로 분출되는거같아 나쁘진 않아보입니다. (현 시국의 문제와는 별개로요. 사실 촛불의 원인이 모자란 닭년때문에 나라가 환란에 빠진거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