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보고 글을 남겨요. 좋은건 함께 해야죠~ 더불어사는사회
제가 영화를 볼때는 크게 3가지를 보며 즐기는데~~ (문맥의 흐름상 경어는 생략하겠습니다)
그것은 첫번째. 영화가 가지고 있는 힘! 바로 "스토리"
두번째는 배우들의 맡은 배역의 이해와 그것을 표현하는 연기력 즉 "배우"
마지막으로 감독의 생각이 직접적으로 관객한테 반영되는 "편집"
스토리 배우 편집.
3가지중 한가지만 조금 부족해도 영화는 매우 괜찮다.
2가지가 부족해도 시간때우며 즐길만한 영화도 꽤 있다.
헌데 이 영화는 세가지가 다 완벽하다. 완벽한 삼위일체.
물론 같은 클레스의 영화도 존재한다.
비교적 최근에 만든 추격자, 고전으로 분류될꺼 같은 살인의 추억,
엔터테이먼트와 작품을 동시에 추구한 타짜
이 세영화는 흠잡을곳이 없는 영화라 생각한다.
(물론 살추와 추격자는 이 영화와 비슷한 펙트가 사용된 영화지만
타짜는 좀 다른 분위기긴하다. 타짜를 원체 잼있게 보고
그 잼있게 본 수준도 이영화와 비슷하다 생각해서 포함시켰다.)
헌데 -많이- 주관적으로 추격자는 배우의 존재감이 너무 좋았다.
스토리를 압도까진 아니더래도 배우의 강렬한 카리스마로 영화가 전개된다.
감독도 그걸 잘 살렸고.. 매우 걸작이었으며 잼있었고 보고나서도 여운이 컷다.
살인의 추억은 그보다 좀더 배우 감독 스토리가 높은수준으로 잘 어우려져 있다.
위트감도 꽤 좋았고 스토리의 전개, 배우의 연기와 배역의 조화, 긴장감 넘치는 몰입도, 여운...
아~~ 다시 생각만 해도 완벽한 "원" 을 보듯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밸런스가 기억이 남는다.
이 영화도 앞서 언급한 세 영화에 비춰봐도 흠잡을곳 없는.. 아니
오히려 더 칭찬할 수 있는 영화다.
탄탄한 스토리, 배우의 연기와 역할에대한 이해도, 감독의 편집.
흠잡을곳이 없다.
내가 살추보다 약간더 점수를 주고싶은 이유는
살인의 추억은 이미 검증된 많은 배우들과 그만한 예산을 들여 만든
큰투자가 있는 영화였다.
헌데 이 영화는 원석을 캐듯이 조연, 준조연급들을 모아
완벽한 하나의 왕관을 만든것이다. 그것도 저 예산으로...
마지막으로 내가 이렇게 호들갑 떠는 이유는
사실 난 이런 영화를 보면 가슴이 불편하다.
주인공의 환경이, 처해있는 상황이, 그 엉킨 실타래를 풀어나가는 모습이,,,
보는내내 나를 불편하게 만든다.
그런 불편한 모습은 나에게 현실처럼 다가오고 애써 외면하려 한다 극중 해원처럼...
이 영화도 역시나 마찬가지로 볼때는 힘들다. 불편하다. 하지만...
보는중간에 이미 그것을 잊었고 보고나서는 잔잔한 여운과
만족감이 부드럽게 다가온다. 언제 영화가 격렬했냐는듯이... 마지막 여운까지 완벽하다.
나에겐 최고의 영화였다.
간단요약
꼭 보세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