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집권 여당 당직자가 독도 문제를 다룰 영토문제 전담 부서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민당의 호소다 히로유키(細田博之) 간사장 대행은 이날 오전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시마네(島根)현 오키(隱岐)섬의 마쓰다 가즈히사(松田和久) 정장을 만나 이런 의견을 전달했다.

호소다 간사장 대행은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는 독도 문제를 전담할 영토문제 담당 부·국(部·局)을 정부 내에 신설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며 오키섬 정장에게 "아베 신조 총리에게 `영토담당 부서가 없는 것은 좋지 않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담 부서 신설이) 거의 그대로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마네현 1구가 선거구인 호소다 간사장 대행은 시마네현이 주관, 2월 22일 열리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참석하기로 했다.

호소다 간사장 대행의 말대로 일본 정부가 독도 문제를 다룰 전담 부서를 설치하면 한국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진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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