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반포 킴스클럽은 24시 영업이었음 그래서 새벽에 장보러 자주갔었는데 새벽에 가면 연예인들 엄청 자주봤었음 근데 이동네사람들 특징이 연예인들 와도 아는척을 안함ㅋㅋㅋ 대신 뒤에서 수근수근대고 막상 나타나면 완전 개무시. 너 누구?ㅋ 요정도 취급
암튼 그날도 11시쯤 장을 보러 갔음 햄을 사려고 뭐가 더 싸나 가격비교를 하고있는데 옆에 엄청 엄청 화려하게 꾸미고 온 여자들이 있는거임 머리는 샛노래서 허리까지오는데 거기다가 웨이브가 구불구불하고 화장도 완전 진하게하고 옷도 막 초미니 입고 완전 가슴 푹파인 옷을 입었음 그래서 어디 백댄서 팀인가... 아님 나레이터 모델인가... 마트오는데 왜저러고 오나... 이러고 다시 햄을 고르는데 갑자기 생각이 남 씨스타였음 그치만 난 씨스타 별로 관심이 없어서 걍 다시 햄을 고름.
근데 이여자들이 뭔가 자기를 알아봐주길 원하는거 같았음ㅋㅋ 막 엄청 큰소리내고 시끌시끌하게 떠들고 완전 주위 의식하고 정신없이 마트를 누비고 다녔음 나좀 알아봐주라는듯이ㅋㅋ 옷차림도 화장도 그렇게 온게 왠지 정말 그런거같았음 그땐 시스타 데뷔 초기라 그랬나봄.
근데 말했듯이 이동네 사람들은 연예인 봐도 절대 아는척 해주지않음 그래서 내가 나섰음. 효린밖에 몰라서 효린한테 가서 "언니~ 저 사인하나만 해주세요^^ " 이랬음 그랬더니 효린이 엄청 도도하게 "아 그럼 다른사람도 다 해달라고 해서 안돼요." 이러고 나머지 멤버도 겁나 도도하게 날 깔아봄 그러고 네명다 휭 떠나버림 난 할말을 잃음... 사인해달란사람 아무도 없는데;;;;; 알아봐주는 사람도 없는데;;;; 아무도 관심없길래 내가 아는체해줬더니 개도도하게 무시하고 가버렸음;;;땀남;;; 시스타땜에 다한증걸리겠음;;;
암튼 그 뒤로 시스타 나옴 자꾸 그 눈빛이 생각남... 지금은 데뷔년차가 좀 돼서 겸손해졌을려나 무튼 그랬다구영... 결론은 킴스클럽 좋다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