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의 한국전 단상…"헤어진 그녀와 또 만난 느낌"
일본야구의 자존심 스즈치 이치로(35.시애틀 매리너스)가 한국야구에 대한 인상을 피력했다. 17일 펫코파크에서 펼쳐진 훈련을 마친 뒤 이치로는 한국야구에 대해 "몸도 크고, 일본야구라기보다는 미국야구에 가깝다"고 인상을 밝혔다. 특히 이번 대회 세 번째의 대결이자 1회 대회 포함해 6번째 한일전에 대한 인상도 밝혔다. 그는 "헤어진 그녀와 거리에서 또 만난 느낌이다. 무언가 인연이 있다. 그렇게 만난다면 결혼했다는 편이 나을지도 모른다"며 농담했다. 거듭되는 한국과의 경기를 하다보니 정이 들겠다는 표현이다. 일본대표팀 공격의 첨병 노릇을 기대받고 있는 이치로는 수비훈련과 프리배팅으로 컨디션을 조절했다. 이치로는 16일 쿠바전에서 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이치로는 같은날 한국이 압승을 거둔 멕시코전을 관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고싶은말이 뭐야? 그립다는거야? 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