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광화문 세월호 분향소에 갔다 왔었습니다.
분향을 마친 후...
노란리본공작소에서 세월호 리본을 구매하려고 했지만
역시 닫혀 있었습니다.
너무 이른 시간이라....
희생자 아버님으로 추정되는 분께서
정말 열심히....열심히 주변 청소를 하고 계시더군요.
조심스럽게 여쭤봤습니다.
"노란 리본을 구매하고 싶은데....
언제쯤 가능할까요?"
아버님의 주눅들고 경계심 어린 목소리.....
"........어디서 오셨습니까?"
터져나오는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냥 왔습니다...."
이 말씀만 드리고 그냥 펑펑 울어버렸네요...ㅜㅜ
누가......도대체 누가......
아무런 잘 못 없는 이 분을 이렇게 주눅들게 만들었단 말인가....
2만원 기부하고 노란리본 두 봉지를 얻어온 후로
마음이 계속 무겁더군요...
그러던 차에 세월호 유가족 분들을 돕기위한 작은 움직임이 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세월호 머그컵.......
저도 10개 주문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로 대체 합니다.
지금 현재도 주문량이 폭주해서 운영진 분들이 당황스러워 하고 있긴 합니다만...
널리 퍼뜨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작은 힘이 모이면 큰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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