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인 라인,자리아,루시우 유저입니다.
라인만 100시간 이상한
곧 은장을 다는 탱유저이죠.
탱유저들은 아나를 좋아한다고 하지만,
전 아나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잘하는 아나를.... 골드 이하에서는 보기어렵거든요.
보통 경쟁전에서는 아나를 필수픽이라고들 합니다.
물론 아나 잘하는 분은 저 정말 좋아합니다.
하지만, 탱유저로써 게임을 하다보면,
아나라는 케릭은 겐트위한과 같은 점이 있습니다.
즉, 1인분을 하기가 그리 쉬운 케릭이 아니라는 겁니다.
아나의 상위 50%힐량은 보통 7800정도입니다.
루시우는 12000이 넘어가고, 메르시는 11000이 넘어갑니다.
딜의 경우는 루시우와 자리야가 약 5000정도, 메르시의 딜량은 거의 의미없는 수준이죠.
고정타겟 지속힐의 수치상은 아나가 메르시보다 좋다고 하지만,
그건, 수치상의 데이터이지, 에이밍의 확률을 생각하면, 메르시보다 떨어질수 밖에 없습니다.
골드이하의 아나들은
힐량 5000이하, 딜량 2000이하 아나들이 판을 칩니다.
2힐로 가자고 하면서 아나를 픽하는데...
저는 힐량 6000이하, 딜랑 2000이하면,
차라리 아나보다는 젠야타, 루시우가, 팀의 벨런스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루시우의 광역힐, 젠야타의 콩나물은 단순하지만, 지속적인 힐을 제공하고,
루시우와 젠야타, 그리고 아나의 결정적인 차이는, 전선에서의 싸움에 있어,
비비기, 또는 버티기, 딜을 넣어주는 것, 타겟팅 등에서 장점을 가지기 때문입니다.
그저 멀리서 우리팀의 뒤통수에 총을 쏘는게 다인 아나유저라면, (떠있는 파라를 맞추는 것에도 자신이 없다면)
차라리 아나보다는 메르시가 낫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많은 유저들이 아나를 플레이하면서
아나뽕으로 일발역전을 노리는 것도 가능하지만, 나노겐지, 나노솔저등으로 일발역전을 하는 상황은 그리 쉽게 나오지 않습니다.
종종 아나에 익숙하지 않는 아나 유저들은 궁극기가 차면, 라인이나, 솔저에게 무조건 넘기는 일들도 허다한데...
상대방과의 수에서 차이가 나거나, 뽕줄케릭의 피가 절반이하일때 뽕을 주는 건,,, 그리 의미가 없습니다.
3탱 2힐이 대세인 지금의 게임에서 - 나노겐지의 용검을 제외하곤, 아나뽕으로 한번에 2킬하기도 쉽지 않은 것이 지금의 경쟁전이라..
차라리 저는 상대의 궁극기를 카운터치는 루시우의 소리방벽이나, 젠야타의 초월이 전선을 유지하고 싸움을 진행하는데
더 큰 영향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이 심해의 아나유저들에게 아나하지마,,, 라고 하는 글은 아닙니다.
다만, 아나를 잘하고 싶으신 분들은 빠대에서 충분히 연습을 하시고,,, 경쟁으로 오시는 것을 추천하는 바입니다.
아나 참 좋지만,,,
그 좋은 장점만큼 컨트롤과 운영의 난이도가 있는 케릭라는 점을 알고 플레이해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