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음.. 그러니깐 그냥 평범 하다면 평범한..고2올라가는 남잔데요. 설선물로....응? 아무튼 여자친구가 덜컥 생겨버렸군요 ..ㅡㅡㅋ 처음엔 안사귈려고 내가 너무 부족하니깐 그게 싫어서 안사귈려고 했는데 어떻게 하다 보니깐 사귀게 됬어요. 근데 저희집이 넉넉한 살림이 아니고 등교때 버스를 타야 하기때문에 버스비와 같이 용돈을 받으면 한달에 쓸수 있는게 만오천원.. 이걸로 해줄수 있는게 너무 없어서 알바를 해보려고 해도 야자니 공부니 이것들때문에 알바도 할수가 없네요 젠장할.. 해줄수 있는게 너무 없어서 집으로만 불르고 음식 만들어주고 사랑한다고 해주는게 전부인 제가 너무 싫어서 한번은 걔 앞에서 울면서 얘기 했어요. 내가 너무 부족해서 싫다 나 자신이 싫다 나는 미래도 불투명 하고 어느 하나 잘 난것도 없고 그러니깐 나보다 좋은 남자 생기면 바로 날 차버리라고..이 얘길 하고나니깐 막 눈물이 나더라고요. 꼴에 보내줄 자신도 없으면서 .. 그래서 며칠동안을 고민햇어요 제가 놔주는게 더 걔를 위한 일인지.. 사실 전 그런놈이거든요.. 공부도 잘 못하고 미래도 불투명하고 돈도 없고 신체 조건도 안되고 싸움도 못하고 잘난게 하나도 없어서 내 자신이 부끄러운... 저 어떻게 해야 될까요? 걔를 보기가 미안해요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