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엊그제가 18번째생일이었어요,근데,,창피한일을 냈어요ㅠㅠ

사건은 금요일,,

그날 저랑 같은반애가 생일이 저랑 똑같았습니다=ㅁ=;;

처음에는,아 쟤도 나랑 같은 생일이구나 하고 생각하고 넘어갔어요,

근데,저랑 같은 생일인 애는,,인기도 많아서-애들이 걜 볼때마다 선물주고,축하해~말해주고

난리 난거에요,걘 친한 애가 두루두루 있어서,선물 많이 받아서 걘 옆자린 어느새 선물로 가득차 있더라구요,,,

예전에,제가 애들한테 생일 전날에 장난식으로,나 생일이야~이러고 장난식으로 말하고 다녔거든요;

저 이상하죠?관심받고 싶었나봐요,^^,,하지만,,곧 잊혀졌죠.ㅋㅋ;

몇일이 흘러가고,생일이 다가왔고,저와 그리고 같은반인 얘가 생일을 맞았고,,,

전 걔랑 너무나 대조되더군요,,같은 생일인데,,축하도 별로 못받고,,선물도,,ㅋ

고1때는,,저랑 같은 생일인 애가 없었으니까,솔직히,그때는 별 축하 못받았어도 별로 슬프진 않았는데,

물론 가족들이 축하해줬으니까요,

하지만,,집에서는 가족들이 축하해줄건 당연할텐데,,이상하게 학교에서는 이날만큼은 어딘가가

자꾸 눈물나게 서럽고 그런거에요,,그치만,참았어요,생일이잖아요?

근데,몇몇애들이 고맙게도,,저 생일이라고,음료수 뽑아주고,과자사주고ㅡ펜도 사준거에요,,

결국 전,참았던 눈물이 나왔어요,너무 감동해서,,근데 여기서부터 문제가 발생했어요ㅠㅠ;;

반에서 저랑 약간 알고지내고 말도 곧잘 잘하는애가 저 우는걸 본거에요;;

근데,걘 제가 생일날 선물 못받고 축하 못받아서 우는줄 알았는지,

오늘,토요일아침에 이아이가 저에게 이러더군요,

자기가 원래 아침에 저 줄 케이크를 사올려했는데,돈을 못가져와서 못사가지고 왔단겁니다;

그말듣고 저 진짜 놀랐고,무지 고마웠어요~ㅠㅠ,,근데;;민망한게;;

사실 제가 반에 애들 다 있는데서,ㅠㅠ저 맨앞자리 앉아서 못 본애도 있을수있겠지만,,

저 미쳤죠?!;왜 혼자 감동해서 울어서;;모두가 있는데서ㅠㅠ

저 사고친것같아요ㅠㅠ;;

애들이 제가 생일땜에 울었다고 생각해서 저 이상하게 생각할거같아요우아ㅠㅠ;;

월요일에 케이크 사서 갖다주겠다는데 이아이한테 미안해져요,,지금 거절하기엔 좀 그런데ㅠㅠ

저요,생일날 서러워서 운건 처음입니다;;창피해요ㅠㅠ

잊어야할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