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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론자인데 성당에서 세례 받아도 괜찮을까요?
게시물ID : gomin_16768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급제주감귤
추천 : 0
조회수 : 64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12/13 01:37:33
 
 어릴때부터 어머니와 절에 다녀서 절의 향냄새나 전체적인 분위기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불교는 가르침에 대한 종교라고 생각해요. 
전 부처님이 저보다 먼저 깨닫고 사람들을 가르쳐주는 선생님같은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무신론자라 불교는 분위기와 불경의 내용이 좋아서 좋아하는거고 신은 없다고 생각해요. 
이런 생각을 갖고 있어서인지 기독교나 교회는 친구가 너무 전도를 했어서 피곤하고 좋아하지 않아요.  

어쩌다가 아는 오빠의 소개로 타지에서 살때 성당에 나가보게 되었어요. 
거기 청년회 가면 친구도 사귀고 할 수 있대서요. 
미사 나가는건 어색하지만 청년회 사람들이 너무 좋고 그 사람들과 오랜시간 유대관계를 가지게 되어서 계속 성당에 나가보고 있는데요. 

문제는 제가 무신론자에 예비신자다보니 성당에 가기가 점점 어색해진단 점입니다. 
청년회 사람들은 모두 좋은데 성당을 안가고 만나기는 자리가 안만들어져서 어렵더라구요.  
저번주에 오랜만에 성당에 갔는데 (지금은 본가에 와서 그 성당을 다시 다니진 않지만요) 새로 바뀐 신부님이 계시더라구요.  
몇마디 이야기 나눠보니 참 좋으신 분이신데 왜 세례 안받냐고 물어보시네요. 
그 후로 곰곰히 생각해보다가 교리 듣고 세례를 한번 받아볼까 싶었는데 어머니가 집안에 두 종교 있는건 좀 그렇다고 반대하시네요. 
교회다니다가 개종하신 분이라서 더 반감 가지시는것같아요. 
성당이라 그나마 다니는건 뭐라 안하시긴 하지만... 
매일 부처님께 제 기도 드리는데 니가 성당을 다니면 어떡하냐고 하시는데 저는 계속 성당사람들과 만나고 싶고 그런 마음인데 어떡하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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