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만난지 7주년이 됐어요
23살 꽃다울 때 만나서 이런일 저런일 다 겪고도 아직도 같이 있네요. 지금은 회사에서 푸켓으로 워크샵 와있구요.
한번도 기념일 챙겨본적 없어서,
호텔측에 예약할때 이벤트 하는거 있길래 신청했어요
발코니에 이렇게 테이블에 촛불, 스테이크, 와인 챙겨주네요.
근데 회사사람들이라고 술마시다가
전 조금이라도 12시전에 둘만의 시간을 갖고싶어서
자리정리할때 일어났거든요.
근데 남친은 남자들끼리 한잔 더한다고 안오네요.
원래 남들한테는 싫은소리 못해서
저만 늘 뒷전이거든요..
태국 시간으로 12시는 10분 남았어요.
당연히 12시 전까진 안오겠죠.
지금 이런 행동이 7년동안 제게했던 행동들의 반증이라
더이상 상처받지는 않아요. 늘 그랬으니까.
조금씩은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제 생각뿐이었나봐요
혼자 마시는 와인이 참 맛있네요
내 20대를 다 바친 사람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