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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여자한테만 치근대는 취객이 있어서
게시물ID : soda_48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제나제나제나
추천 : 20
조회수 : 3582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16/12/13 02:43:17
편하게 음슴체 쓰겠습니다!

편의점 알바 끝나고 마을버스를 탔음
핸드폰으로 오유를 보고 있는데
어디서 노랫소리가 들리는 거임...?

"미안 미~안해♬ 미안 미~안해♪ 아이구 아가씨 미안해에~?" 

보니까 술 마신 할저씨가 여자 승객에게
일부러 휘청이는 척 기대놓고 사과랍시고 저러고 있었음
근데 계속 여자들만 골라서 저러는 거임!
착한 여자 승객들은 기분이 나빠도
"네... 괜찮아요..." 하고 말고 있었음 ㅜㅜ

그러다 내가 내릴 때가 되어서 뒷문 쪽으로 갔는데
(그 취객이 뒷문 쪽에 있었음)
나한테도 넘어지는 척 어깨를 감싸는 거임!
그래놓고 또 "어이쿠 아가씨 미안해에~?" 하길래
겁나 빡쳐서

"만지지 마라 ㅡㅡ" 라고 함

할저씨가 ???? 표정 짓더니 "뭐라고?" 라고 물음
아마 내가 자기보다 한참 어린 여자라 그럴 줄 몰랐나 봄

"만지지 말라고 ㅡㅡ 아 진짜 입냄새 아오"
(실제로 젓갈+생선구이 냄새? 가 진동을 했음)
 
그러니까 승객들이 웃음 ㅋㅋㅋㅋㅋ
할저씨는 쭈글.....

어차피 뭐라 그러면 아무 말도 못할 거면서
괜히 착하고 어린 사람들만 골라서 괴롭히는 전형적인 놈이었음

추가로 ) 내리는데 같이 내리길래 혹시 해코지할까 살짝 걱정되서
대로변에 그냥 서서 그놈 갈 때까지 기다렸다가 집 들어감
다행히 그냥 뒤도 안 돌아보고 가더라구요 
출처 오늘 저녁 10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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