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occer&ctg=news&mod=read&office_id=413&article_id=0000012524&date=20141218&page=1황희찬 은사 피셜이어 “희찬이의 에이전트(월스포츠)에서도 이적을 말렸다. 그러나 희찬이 본인과 부모님이 간절히 원했다고 들었다.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했다”면서, “솔직히 프로에 가서 1~2년 정도 지내다 해외로 갔으면 했던 게 나와 모든 사람들의 바람이었다. 가서 성공할지 미지수고, 성공한다고 해도 환영 받을 수 없을 것이다. 과연 홀로 헤처나갈 수 있을지도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일단 에이전트가 발을 뺐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허나 계약금을 안 줬다는 기사들이 사실이면 에이전트는 "계약금 안줬다"라고 우기면 그만인데 자기가 이적을 막았다고 발뺌을 한다?
저렇게 발뺌하는 것만으로도 포항의 주장인 "유럽 보내려고 했었고 계약금과 연봉도 주려 했었다"는 말은 사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에이전트가 말렸다는게 진실이라는걸 전제로 말하죠.
어제도 말했듯이 황희찬 에이전트는 류승우의 에이전트이기도 합니다.
류승우는 제주에 입단해서 임대하는 방식으로 레버쿠젠에 가서 지금은 독일 2부리그에서 뛰고 있죠.
이 과정에서 법을 교묘히 피해갔다는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선수와 구단 모두 윈윈하는 해피엔딩을 봤습니다.
황희찬도 똑같이 해주려고 했겠죠.
포항도 류승우처럼 황희찬을 입단시킨후 임대보내려고 했을테고요.
포항이 유럽 안 보내려했으면 에이전트가 말릴 이유가 없죠. 부추겼으면 부추겼죠.
결론부터 말하면 에이전트가 발을 빼는거던 아니던 황희찬의 잘못된 선택은 황희찬 본인의 생각에서 나온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