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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인종차별 퇴치한 썰
게시물ID : soda_48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피겔짜응
추천 : 13
조회수 : 3251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6/12/13 15:5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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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퇴치 했으므로 음슴체 갑니당ㅎ
 
 
 
본인은 현제 호주에서 1년 넘게 워홀러로 살고 있음.
워홀 6개월쯤 됐을때인가 세컨 비자를 위해서 농장에 가게 되었음.
 
한창 농장 다닌지 한달정도 됐을때 친해진 친구들이 있었는데, 그 때쯤엔 포켓몬 고가 유행이었음.
그래서 그런지 트렌드에 쉽게 끌려가던 우리들은 (라고 말하고 사실 정말 할게 없어서 였다고 한다) 농장이 끝나고
4~5명 파티로 포켓몬을 잡으러 다녔음.
 
그 날도 여느때와 같이 여자 셋, 남자 한명이서 파티를 맺고 포켓몬 베틀하는곳 근처에 있는 맥도날드까지 가던 중이였음.
맥도날드에서 아이스크림은 하나씩 먹으며 나오던 도중에,
앞서 가던 내 앞에 뭔가 굉장히 둔탁하고 커다란 물체가 쾅 하며 떨어졌음.
 
본인은 사태파악이 안돼서 ㅇ-ㅇ????하다가 그게 2L짜리 펩시콜라 병 이라는걸 앎.(플라스틱, 참고로 콜라가 가득 들어있었음.)
그리고 그 순간 옆 울타리 드라이브 스루에 세워져 있던 차에서 낄낄거리며 웃는 소리가 들림.
쳐다보니 작은 승용차 안에 오지 남자 셋, 여자 하나가 당황한 우리를 보며 박장대소를 하고 있음.
 
그러면서 깜짝놀란 우리에게
 
"Fxxxing Asian!!!!!!" 
 
이러고 가운데 손가락을 올리는게 아니겠음?
 
 
그러자
 
 
"야 이 ㅆxxx들아!!!"
 
 
라며 내 친구가 뛰어감.
 
그리고 드라이브 스루 울타리에 매달려서 차에서 햄버거를 기다리는 그 네명에게 미친듯이 한국욕을 하기 시작했음.
 
 
"이 ㅆㅃ 못배워 쳐먹은 것들이 어디서 ㅈㄹ이야!!! 느그 부모들이 글케 가르쳤냐 이 ㅆx의 ㅅㄲ들이!!"
"왜 쫄리냐? 그럼 내려와서 씨부리쳐보던지!! ㄱxx들이 나댈걸 나대야지!!"
 
등등
 
그렇게 친구가 속사포로 욕을 내뱉던 도중에
 
열받았는지 오지 남자 한명이 갑자기 F자 욕을 하면서 소리를 지르려고 하는데,
 
ㅋㅋ
ㅋㅋㅋ
친구 목청이 너무 커서 씹힘......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친구는 더 열받아서 한층더 거대한 욕을 시작했음.
(너무 빨라서 나도 거의 못들음..ㅋㅋㅋㅋ)
 
 
그 순간 보고있던 우리 셋이 빵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는 가열차게 욕하고, 등치 큰 오지 애들 네명이 차에서 쭈글하며 한마디도 못꺼내는게 너무 웃겨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2~3분 정도 흘렀나?
그 네명은 주문한 햄버거를 받고 도망감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우리들은 다 같이 그 차를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올렸다고 합니당ㅋㅋㅋㅋㅋ
 
 
 
 
(+ 그리고 그 용감하게 욕을 한 친구는 여자 아이였고,
원래부터 그 지역이 인종차별이 심한곳이라서 이미 여러번 그런 경우가 있었다고 함.
그때부터 욕이 늘기 시작했다고....ㅋㅋㅋㅋㅋㅋ
 
 
 
 
실제로 콜라가 제 앞에 있던 나무를 맞고 다른 방향으로 튕겨나가서 다행이였지, 잘못하면 맞을 뻔 했었습니다ㄷㄷ
참고로 외국에서 이런일이 있을때는 침착하게 주변 사람의 도움을 구하거나, 경찰에 신고해버리는게 제일 좋습니다!
혼자 있을때 이런 방법은 비추...합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ㅎㅎ
그냥 도망가세요ㅎㅎ..(저도 몇번인가 도망간적이 있어요 ㅎㅎ)
 
원래 이런경우가 그렇게 많지 않은데 그때가 제일 통쾌했기 때문에 한번 써봅니다ㅎㅎㅎ
 
그럼 저는 잡 알아보러 사라지겠습니당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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