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야가 서로 통과시키기 위해, 막기위해 몸싸움을 하는지 뭘 하는지 뭘 하는지도.. 시민들이 FTA를 막기위해 시위에 나가도 .. 언론에서는 누가 시킨건지 거의 다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
그리고 FTA를 통과시키려는 한나라당 당원들은 국민들에게 이게 어떤것이다, 이러저러하다 한마디도 설명하지 않은채 처리만을 강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사실만으로도 화가 치미는데, 여기서 자칭 보수라는 분들은 화 안나세요? 아니.. 이념을 떠나서 국민 중 한 사람으로서 분노가 안느껴지십니까? 내가 믿는 진영에서 나한테조차 한 마디 설명도 없이 강행처리만을 하려고 있다, 이것만 놓고 곰곰이 생각해봐도 충분히 열받을만한 상황인것 같진 않아요? 자신의 알 권리는 필요 없다고 생각하시는건가요?
자신이 FTA 관한 여러 자료를 섭렵해서 이미 대략적인 윤곽을 알았는지 아닌지는 중요한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문제는 이 사람들이, 국가 대계를 놓고서 국가의 주인인 국민들의 알 권리를 철저히 외면한 채로 자기들 입맛대로 국민들을 다 바보로 만들고 마음대로 휘두르려고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넷상에서 FTA 관한 여러 자료를 설파하고 계신 보수 여러분들께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왜 저 윗분들이 얘기하지 않는 내용들을 자기가 직접 나서서 말하고 다녀야 하는가 억울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저 사람들이 아무말도 안하는데 왜 당신들이 애써서 해야하나요? 알바생도 아니고, 고용된 것도 아닐텐데요.(정직원이면 죄송합니다.) 자기가 진짜 보수라서 나라도 저들이 말하지 않는 사실들을 말해야 하겠다 하셔두요, 일단은 비난의 화살을 같이 한나라당으로 돌리는게 맞다는겁니다. 저들이 우선 국민에게, 그리고 자신들과 대립하고 있는 야권 연대에게 충분히 이해가 되게 설명하고, 충분히 토론해야 하는게 맞는거라고 전 생각합니다.
국가 중대사를 이런식으로 빠르게, 충분한 설명없이 처리할 수는 없습니다. 자신들이 캥기는게 없다면 이렇게 날치기로 통과시키려고 하지도 않을테구요, 아무런 말도 못하지 않을겁니다. 이런 사실만으로도 이번 FTA는 막아야할 명분이 있습니다. 정말 이 나라의 국민이라면 이런 사실에 대해선 진보,보수를 떠나서 함께 분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