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이 말이다... 인내심이 존내 좋거든? 그래서 알바 석달째지만 손님들이랑 특별하게 마찰 없이 잘 지내고 있거든? 그리고 알바 석달동안.. 별별 손님들을 다 봐왔다 술꼴아서 뻗은 손님... 옆 책상에 다리 올려놓고 겜하는 손님... 괜히 술취해서 나한테 시비거는 손님... 다 참아줄수 있다 이거야... 하지만 이 신발놈의 색히야... 그건...인간적으로 존내 너무하는거 아니냐.. 어떻게... 어떻게... ...피시방 의자에 똥을 싸놓고 사라질 수 있는거냐 ㅡㅡ 그거...다른 손님이 말 안해줬으면 피시방 전체에 은은하게 퍼지던 그 냄새...엄한놈을 의심할뻔 했다.. 어쨌건 ;; 너...내가 얼굴 기억 했거든? 절대 오지 마라... 근데 궁금한게 있는데 말이다... 분명히 너 바지 입고 있었던것 같은데 ;; 어떻게 거기다가 싸 놓을수 있는거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