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에 있었던 따끈따끈한 일입니다.
얼마 전 오프 모임이 있었는데
남녀 다 섞인 모임이었어요.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웃고 떠들다가
최근에 텅장된 사람 썰풀자 이래서 제가 백화점에서 가방이랑 지갑 샀던걸 얘기했습니다.
근데 누가 제 얘길 듣더니 '와ㅋㅋ너 된장녀야?' 이러더라구요
딴에는 농담조이긴 했습니다.
같은 여성이었고, 나랑 그렇게 친하지도 않으면서 왜 농담이란 탈을 쓰고 저런 개소리를 했는진 모르겠지만
어쨌든 받아치긴 받아쳐야죠.
마침 초콜릿 잔뜩 섭취하고 당충해서 기분이 좋던 상태라서 화도 안나더군요.
그냥 저도 같이 웃으면서
아 들켰냐고 어떻게 알았냐고, 난 프라푸치노에도 휘핑 대신 된장 올리고 토스트에도 된장 발라먹고 페이버릿 음료는 된장소다라고 했더니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 다같이 빵터지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걔는 안 웃더라구요^0^)
내가 싫었는지 나빼썅이 목적이었는진 모르겠지만 암튼 잘 받아넘겨서 기분이 좋았습니당.
사이다가 될런지 모르겠넹. 그럼 여러분 다들 굿저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