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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 신종 낚시 유형
게시물ID : humorstory_1291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월척
추천 : 11
조회수 : 39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6/12/14 15:55:44
일하는데 문자가 왔더군요
'010 94xx 12xx'

모르는 번호였습니다...;;

'친구소개받고 연락드리는거예요^^ 좋은분이셨으면좋겠네요..기다리고있을께요^^'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나한테 이런 친구가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_- 너무 심심하던차에 온 문자라서..
(사실은 여자같아서..;;;)
전화를 했습니다

어떤 여자분이 받으시더라구요

나 : 여보세요

여 : 네~ 여보세요

나 : 누구세요?

여 : 네??

나 : 아..제가 번호가 저장이 안되어있어서요~ 혹시 누구세요??

여 : 친구 소개받았어요..

나 : -_-?? 어떤 친구요?

여 : 그걸 꼭 알아야되요??

나 : 네??(뭔가 이상함-_-..)

여 : 오늘 시간되요??

나 : 뭐 6시에 끝나긴 하는데..(내가 이말을 왜했지..;;;??)
     근데 어떤 친구 말씀하시는데요??

여 : 아...오늘 시간돼?(분명히 여기서 한타임 반말했음)

나 : 아 누군데요?

여 : 저요? 전 지은이에요~ (이런 븅신같은..-_-)

나 : 아니..그게 아니구요.. 소개받으셨다고요? 전 연락을 못받았거든요
     누구한테 소개 받으셨는데요??

여 : 연락 안갔어요?? 음... 친구 소개받았어요~
     오늘 시간되요?

나 : -_-


그러다 갑자기 툭 하고 통화가 끊기더니 ARS로 넘어갑니다

'방금 통화하신 여성과 계속 통화하시려면 060...'  -_-;;;;


아 놔.. 최첨단 기술에 제대로 당했네요-_-;;;;
이런거 생각도 못해서.. 쩝..

저 오늘 정말 멍청했던거 맞습니다 ㅠ_ㅠ
여러분도 낚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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