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야근하고 있는데 작은누나한테 울먹거리는 목소리로 전화왔네요..
제 19년지기 친구이자 가족이...쫑이 떠났다네요ㅜ
정말 19년동안 한번도 안아프고 잘지내줬는데ㅜ
최근에 눈도 안보이고 똥오줌도 못가리고 맨날 기저귀 채워주고 그러면서도 마음의 준비를 하긴 했었는데
계속 눈에서 눈물이 나네요ㅜ
쫑아 너처음본지가.... 중1때 데려왔으니....
그때는 너무 작아서 아침에 일어나면 밟을까봐 항상 조심하고 했었는데ㅜㅜ
19년동안 한번도 안아프고 잘지내줘서 정말 고마워
언제나 힘들어할때 옆에와서 기대주고 그래서 너무 고마워
누나들 그리고 내가 성인이 되면서 외로웠을 우리 부모님, 할머니 곁에서 애교도 많이 피워줘서도 너무 고마워
먼저 하늘나라가서 더 뛰어놀고 있어!!
너가 있어서 정말 행복했고 즐거웠어
안녕 잘지내야해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