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22살의 휴학생입니다.
이번에 어쩌다 알게된 26살의 싱가폴 친구가 있습니다.
싱가폴에서 한국으로 일하러 왔다고 한 친구에요.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만난사이에요.
4살차이나 나지만 그래도 친구하자고 해서 친구했었어요.
뭐 저도 외국인 친구에대한 로망도 있고하니 ㅇㅋㅇㅋ해서 친구가 되었고, 간간히 페이스북 메세지로
이야기를 나누며 지냈었어요.
근데 이틀전 이 친구가 제게 하는말이 핸드폰을 사고 싶은데, 자신은 한국인이 아니라서
핸드폰을 개통할 수 없다고 하는겁니다, 그러더니 제게 핸드폰을 개통해 달라고 부탁 해 왔어요.
저는 처음에 아무것도 모르고 ok를 하였고, 오늘 오후에 보기로 약속하였습니다.
그런데 혼자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핸드폰에 대한 피해사례가 몇가지 떠올랐어요.
뭐 요금이 백만원이 나왔네 어쩌네 이런경우 말이에요.
하지만 이 친구가 하는말이 자신이 핸드폰 단말기 값은 전부 준다고 합니다.
아이폰 6플러스를 구매하고 싶다며 675000원을 일시불로 줄테니 기기값을 내라고 하네요.
제가 알기로 외국인도 외국인 등록증이 있다면, 핸드폰을 개통 할 수 있는걸로 알아요.
그런 점에서 볼 때 이친구가 아무래도 불법체류자는 아닐까 생각하고 있어요.
냉정하게 생각하면 전 그냥 해주지 않으면 그만인거에요.
근데, 이친구는 고향에 있는 친구들, 어머니한테 전화하고 수다 떨고 싶다고 그렇게 이야기 하네요.
솔직히 어떤 심정이기 알기에 저는 이 청을 쉽사리 거절을 못하겠어요.
이친구가 그저 핸드폰만 잘 쓸지 아니면, 제게 빚을 안겨 줄지 솔직한 심정으로 불안하면서 복잡하네요...
어찌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