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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가장 아까워하는 선수는 누군가요??
게시물ID : soccer_1292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js1324
추천 : 2
조회수 : 1204회
댓글수 : 20개
등록시간 : 2014/12/21 16:01:51
아드리아누.jpg
 
저는 개인적으로 아드리아누가 참 아깝습니다...
 
수비수를 부숴버리는 엄청난 피지컬, 강력한 슈팅.
 
흡사 호나우두에서 다른 스텟을 조금 깎고 그걸 피지컬에 몰아넣은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요..
진짜 그 플레이를 처음 봤을때는 엄청난 충격이었는데 아드리아누가 파르마에서 포텐이 만개했을 당시가 호나우두가 레알에서 뛰고 있는 시기라 당시에 20대 초반이었던 아드리아누가 뙇 터져주면서 호나우두가 은퇴시기쯤 되어 아드리아누가 전성기를 맞이했을테니 그렇진 않았지만
마치 완벽하게 세대교체를 하는 느낌이었죠.
 
그때 든 생각이 '와 브라질은 저런 스트라이커가 계속 나오는구나...' 하지만 그 생각이 한 7, 8년 뒤까지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히바우두, 호마리우, 호나우두에 이은 아드리아누의 등장.. 클라스는 호나우두나 호마리우보다는 조금 달리지만 한창 지뉴형하고 카카가 경쾌하게 날고 호나우두는 좀 더 묵직하면서도 빠르게 달리고 있을 때, 탱크처럼 질주하는 모습은 진짜 충격적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호나우두보다 주력은 좀 부족해도 파괴력은 더 엄청난 느낌이었으니까요
 
 
 
결과적으로 아드리아누는 일반적인 선수라면 전성기를 맞이했을 나이인 20대 중후반~30대 초반의 시기를 말 그대로 먹튀와 불성실한 생활을 통해 통째로 날려버리며 전성기는 인테르 시절 날리던 때 한정으로(...) 치부되는 선수가 되어버렸습니다
 
 
문제는 이 아드리아누가 중간에 광탈(?) 하면서 이 이후 브라질의 파괴력 있던 스트라이커 계보가 끊어졌다는건데
진짜 이 이후 브라질의 스트라이커들을 보면 ? 가 나오실겁니다. 타 포지션은 잘 나오는데 이상하게 스트라이커만 하나씩 나사가 빠진듯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실제로 거짓말처럼 아드리아누 이후 나름대로 잘 하던 '루이스 파비아누'가 계보를 이어가는가 싶었지만 남아공 월드컵 이후부터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구요(상파울루에서 선수생활 중이랍니다.)
 
그 이후로 올림픽에서 우리나라와 만나 멀티골을 꽂어주던 '레안드로 다미앙' 선수는 기대치만큼 포텐이 터지지는 못했는지 브라질 월드컵 때는 국대에 승선하진 못했구요(결과적으로 이것이 전화위복이 되었습니다.)
 
그 이후 현재 가장 큰 시장이라 불리는 유럽의 빅클럽들에서 뛰는 브라질 출신의 클라스 넘치는 스트라이커 중에는 다름아닌 '디에고 코스타'
가 있었습니다만... 이 게시판에 계신 분들은 어떤 과정을 거쳐서 어떻게 되었는지는 다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코스타가 atm시절부터 포텐 만개한거 보면 스콜라리가 브라질판 홍mb가 맞기는 하구나 싶습니다.)
 
 
물론 다른 팀에도 브라질 출신 스트라이커가 있는 경우는 꽤나 있습니다만 브라질 기준으로는 국대 유니폼을 입기엔 부족하다 여겨지는 선수들이 많은지 후보에도 들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현재로써는 브라질 선수가 아니게 된 디에고 코스타를 넘는 선수는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아드리아누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었다면 33살의, 아직은 선수로써 뛸만한 나이인 만큼 '클라스는 영원하다.' 라는 말 처럼 어느정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프레드와 조 같은, 브라질 기준으로 함량미달의 공격수가 선발되는 일도 없었을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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