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번 시간을 갖자는 얘기가 나왔었어요. 사실 그땐 별생각없이 좋다. 시간을 가져보자. 하니 아니다 안하는게 좋겠어. 하면서 몇 번 없던일로 되었어요. 저같은 여자 세상에 없을것같고 다신 못만날것같고 놓치기 싫대요. 자기가 철이 없는것 같고 시간을 가져야하는지도 모르겠다며... 그래서 다섯번 정도 얘기 나왔다가 다 없던일 되었고 이번에 또 얘기나와서.. 한번은 겪고 지나가야하는 일인가보다 해서 결심을하고 알겠다고 했어요
시간을 갖는다는건 무슨 의미인가요? 저는 1년 이상 오래 연애해본 적이 없어요. 이번이 처음 450일만난거고 시간을 가져본적도 처음이에요.
주변에 물어보니 시간을 가지잔 얘기를 들으면 아.. 헤어짐의 준비를 해야하는구나...하고 마음을 정리해야한다고 하더군요.
남친이 요새 일이 너무 바빠서 벅차했었는데 그걸로 헤어짐을 준비한다는게...사실 이해가 안돼요.
바쁘다 그래서 데이트도 안하고 연락도 자기전 통화하는것 그 뿐인데 그냥 옆에 있는것만으로도 마음에 짐이되고 여자친구가 옆에있으면 일을 할수가 없는걸까요?..
시간이 너무너무 안갑니다. 다음주 일욜까지 시간갖기로 했는데 그때까지 연락을 하면 안된다고 생각하니 오히려 평소엔 별로 연락도 안했는데 지금은 제 할 일을 해도 괜히 의식되고 신경쓰이네요.
시간을 갖는다는건 진짜 헤어질 준비를 하라는 의미일까요? 시간을 갖고나서 사이가 다시 좋아질수는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