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삼아 올리는 세발 고양이 랑이의 고양이신전 입성기 2일차
랑이는 뒷발 하나가 없어요.
1차 수술 때 무릎(사람기준) 정도까지 절단했었고,
2차 수술때 허벅지 정도까지 절단했어요.
좀 더 고양이 꼴 갖춰지고 자기집 찾아갈 때까지 저희집에서 맡기로 하고 데려 왔지요.
앞으로 열흘 정도는 격리하우스에서 지낼 거에요.
오늘은 그래도 좀 익숙해 졌다고 손님들이 많이 찾아왔네요.
가장 관심이 많은 것은 최근에 출산을 경험한 이비 아주매
'이게 뉘집 새끼야?' 혹은 '내가 낳은 아이를 잊고 있었나??'라고 생각할지도
'아주매 누구세요?' 똘망똘망
'그...게... 내가 아주매인지... 니 애미인지....'
'일루 와 봐봐요!!!'
'니가 울 엄마 불렀다매???'
돼냥 다니엘 군도 용기를 내보았습니다.
여전히 구조자분네때부터 챙겨온 이불은 최고의 친구이자 놀이감이네요
오늘 저녁 먹기 전에 체중 쟀어요.
어제 485그램 => 오늘 505그램!!!!
역시 아깽이는 쑥쑥 크네요
뒷발팡팡을 하면 잘리고 남은 뼈가 아랫배에서 움직이는 모습이 보입니다.
참 많은 느낌이 들어요. 안스러운 마음에 대견한 마음에....
걸음마, 뜀박질, 쌈질, 응가, 그루밍 등
고양이가 배워야할 모든 것들을 배우는 그날까지 열심히 같이 할랍니다.
지겨우셔도 또 올꺼에요!!!!
출처 |
jamtungee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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