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째 연속 운동인 탓인지, 다른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월요일 아침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았어요.
'오후 되면 좋아지겠지', '저녁에는 괜찮아지겠지'했지만
회복이 더디더라구요. (뭐요? 늙어서 그런다구요?)
암튼, 워밍업하고 스쿼트를 진행하는데, 리듬이 흐트러지는 일이 있었어요.
결국 수행 가능할 것 같은 무게도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고
다시 시도할 기분도 나지 않아 '다음 운동을 할까' 살짝 고민하다
그냥 월욜 운동 포기해버렸습니다.
*제가 다니는 헬스장에서 빌런을 만났네요. 그 빌런 흉을 좀 봐야겠어요.
그 악당이 스쿼트렉에서 1분 미만으로 로우를 하더니
한참을 티비보다가 레그레이즈하러 가도 다시 티비보고
이렇게 세트당 휴식(?)을 10분 정도 잡아먹더라구요.
그렇게 3세트 정도 하더니
충전기와 모자를 놔두고 20분 정도를 사라졌다 나타나서
다시 봤던 행동을 다시 하더라구요,
그렇게 잡아먹은 시간이 1시간.
저를 비롯해 스쿼트렉 쓰려는 사람들이 많은데
다들 눈치가 안좋더라구요,
차라리 렉에서 운동을 계속했으면 긴 시간 차지해도 별말 안할텐데
1시간 동안 10분 운동하고 50분을 뻘짓하는걸
옆에서 보고 있으니 제가 괜히 불쾌해지더라구요.
컨디션이 안좋아서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