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건 오래 전부터 야권을 들여다보면서 천천히 내린 결정이고 아마 마약급이 터지지 않는 이상 이 생각은 변하지 않을 거에요

내가 지지하는 후보는 이 정도 되는 사람이다, 라는 자신감과 어떤 확신이 있으니

다른 후보들도 오히려 객관적으로 아 이 사람은 이런 강점이 있고 저 후보는 저런 장점이 있고 흐뭇하게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종편에서 하는 말은 그야말로 왱알왱알이고... 

그리고 이런 기분을 죽 유지해야 나중에 제가 지지하는 후보가 경선에서 뽑히지 않더라도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가는 게시판에서 야권의 후보군을 비교하고 누가 우월하다 열등하다 하는 사람들이 

정말로 조기대선 모드에 빨리 진입한 야권 지지자일수도 있고 

목숨 걸고 공작을 진행하는 걱정원 정직원일수도 있죠 

저는 눈치가 빠른 편도 아니고, 데이터를 분석할 툴을 다룰 능력이 없고, 누가 알바다 하고 의심을 해봤자 피곤하기만 합니다 

저로서는 그냥 신경끄고 멘탈을 관리하면서 

민주당아 민주당아 경선 룰이나 깽판 없이 잘 만들어라 

안 그러면 너도 구워먹으리 훗훗훗 하면서 중2 병 놀이나 하는게 여러모로 좋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