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에서 제가 절대로 박 찍으면 안된다고 신신당부를 하고 하도 제가 질색팔색 하면서 애비(본인 아들)를 위해서는 닭이 되면 안된다고 목에 핏대를 세워 이야기했는데 알겠다고 내가 이번에는 2번을 찍는다고 저하고 약속을 하셨어요
그리고 선거 후에 니 말대로 2번 찍었다 하셨는데 내가 출구조사 방송에서 보고 쇼크로 울고불고 하니까 박도 잘 할거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내가 찍은 사람인데 이러심
저랑 약속과 다르게 1번 찍고 오셨다고ㅎ
제가 너무 기가 막혀서 눈물 콧물 줄줄 흘리면서 우리 나라는 지금 언론이 정상이 아니기 때문에 국민들이 박이 잘못해도 제대로 판단할 수가 없고 박이 정권을 잡게 되면 쥐의 비리가 묻힐 뿐만 아니라 박은 인간적 결함이 너무 많다고
울 어머니는 내가 그러거나 말거나 내 말이 그냥 기우일 뿐이라고 흘려 들으심
그러다 섹누리당 뭔 일만 터지면 경상도 할배할매들이 나라 다 망친다고 지랄발광 (죄송.. 내가 쫌 못된 며느리라 다른 일에는 잘 참는데 박의 일은 성질나면 참을수가 없어요.)
지난번에 동네 아주머니(엄니 성당 친구분) 차에 한번 태워드렸는데 박 찬양하시길래 닭까기 마사오 친일행적이랑 빨갱이짓 한거랑 섹누리당 친일청산기회 뻥 차버린걸로 아주머니한테도 열변 토함 아주머니 깜놀.. 아이고.. 새댁아.. 우리는 그런거 모른다 그래도 박은 훌륭한 대통령 어쩌고 하길래 걍 주디 꾹 다뭄
울 어머니는 드뎌 며느리를 챙피하게 생각하게 되셨다고..
그러다 최순시리년 일 터지니까 동네 아주머니 아저씨들 황당~!! 이 손이 박 뽑은 손이가 한참 쳐다 보게 되더라고 탄핵 버티니까 와 안 내려오고 그라노 저 가시나가 아망(고집 근성)이 씨가(세서) 저래 버티고 안내려온다 혀를 끌끌 차심
그래도 나는 안 믿어요 저 분들 다음에 진짜 개시키가 나와도 1번 찍음
어머니랑 말하면서 박 머리한거 뽕맞는거 다 이야기하니까 저저 미친 니얀 막 같이 욕을 하심 그래서 어머니 지금 그러셔도 나중에 또 섹누리당에서 개ㅅ끼가 나와도 걍 1번 찍으실 거 아니에요 (나라를 망치는 경상도 할배할매 일장연설. 죄송. 걍 내가 못되 쳐먹음- 울 엄니 눈하나 까닥 안함. 용호상박 잼)
그러니까 민주당에서 인물이 나면 민주당도 찍지 이러심 그런데 북한에 자꾸 뭘 퍼줘가 안된다 이러심 그래서 지난 정권중에서 쥐새끼 정권이 민주정권보다 더 북한에 퍼줬고 닭년은 김정일이 만나고 난 후에 지네 위기 있을때마다 안보 분위기 만들어 진짜 안보를 위협했다고 또 목에 핏대 세움
그러니 엄니 걍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림
그러다 오늘 ㅋㅋㅋㅋ 드뎌ㅋㅋㅋㅋ 울 엄니 그것이 알고 싶다 원래 애청자인데 요즘은 잘 안 보시는데 제가 닭년 5촌조카들 살인사건과.. 아마도 제부 청부살인 이야기??도 나오지 않을까 하고 엄니한테 꼭 보시라고 그랬더니 알겠다고 하시면서
동네에 울 며느리가 오늘 그알 꼭 보라큿더라 꼭 봐래이 하면서 홍보하고 다니심ㅋㅋㅋㅋㅋ
내가 요즘 몸이 많이 아팠거든요
엄니 제가 안쓰러우셔서 걍 철없고 못된 며느리 웬만하면 다 받아주세요 그래서 오늘 울 가족은 온 가족이 그알 본방사수입니다 (저는 엄니랑 같이 살아요. 시엄니 모시는 게 아니고 엄니가 우리 거느리고 사심ㄷㄷ)
울 엄니 제주도 출신으로 뭍에 시집와서 엄청 고생하셔서 좀 본인 고집이 있어서 저랑 부딪히는 부분이 있어서 그렇지 좋은 분이세요.
제가 버릇없이 굴어도 다 받아주시는.. 저도 아는데 특정 이슈에는 조절이 안되어요. 엄니가 다 받아주시니까 걍 스트레스 안 받고 가끔 지랄발광 모드 온
옆 동네에 울 친정 엄마랑 아부지가 사시는데 엄마는 내가 이런 말하면 씨알도 안 먹힘 -.,-;;; 맨날 촛불인원들보고 알바라 카고... 울 엄마 미웡T^T 엄마한테는 울 시엄니한테보다 더 지랄발광하는데 씨알도 안 먹힘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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