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원래도 그렇게 참을성이 좋은 편이 아니었어요. 정신적인 것보다 육체적인 고통 피로 수면욕 소음에 대해서 민감한 편이었는데.. 이 중에 특히 수면욕..... 아기 16개월 키우다 보니 이젠 남편이 짜증이 배어있다.는 말을 너무 자주하니 스트레스네요 ㅠ 저도 인정해요..... 출산 전 임신기간도 수탄하지 않았기에. 사실 잠은 임신기간동안 더 못잤었어요. 막달까지 역류성식도염. 어디서 사례를 들어보지도 못한 "딸꾹질"에 따른 구토로.... 출산날 유도분만 하면서도 양쪽 귀에 비닐팩을 걸고 있었으니까요. 딸국질을 잠이 들어서도 햇고 숨넘어가는 딸국질 후엔 어김없이 구토로 이어졌기에 임신기간 동안 이어서 1시간 이상을 자보질 못햇어요.주기가 40-1시간이었거든요. 그러니 지금의 이 피로감이 그냥 16개월 만 된 건 아니겠지요. 임신기간 합치면 근 2년......
그래도 전보다는 조금 편해진게 아기 용품 소독과 세척에서 약간 자유로워져서 전보단 밤에 일찍 잘 수 잇고 이제 더는 수시로 깨지는 않으니 전 편해진 것 같은데 남편은 제가 너무 짜증을 많이 낸다고 해요. 남편은 원래도 잔짜증이 없는 사람. 아니 이렇게 짜증나고 신경질 나는 상황인데 어쩜 이러지 싶을 정도로 평정심을 잘 찾는 사람인데 그러다보니 저한테도 짜증낸다 화낸다 그런말을 자주하지 않앗엇거든요. 요근래 들어서 제가 너무 심하답니다. 저도 인정해요 어느부분은.... 적어도 제가 정말 짜증나잇는 상태일때 제가 뱉은 말이나 행동을 보고 그리 말할땐 인정하고 수긍이 가는데 요샌 정말. 난 아무렇지도 않은 상태에서 말을 하거나 제스처를 취해도 제가 자꾸 짜증낸답니다 ㅠ 짜증이 그냥 배어있대요. 이게 분노조절장애인 걸까요? 여러가지로 부족한 인간이라 마인드컨트롤 잘 못하는데 아무래도 내면 깊숙이 쌓인 불만. 피로들이 짜증섞인 목소리 말투행동으로 드러나는 건지...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까 싶은데...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셨던 분들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