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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큰치킨이 가져온 서민의 행복.txt
게시물ID : humordata_6900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초능력자
추천 : 12
조회수 : 1099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0/12/08 21:05:53


따르르릉....
"그래, 우리 딸 왠일이니? 아빠 지금 집에 가는 중이야~"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아빠, 나 치킨먹고시퍼... 오늘 철수네 마싯는거 먹으러간대....."


-롯데치킨이 없었을때-

"이 년이 미쳤나, 아빠 하루 벌어 너희들 고생해서 밥먹이는데
뭐 치킨? 치이킨? 8살이나 됬으면 철딱서니도 엄나 니는?
확 닭모가지를 비틀기 전에 퍼뜩 끊으라!"


-롯데치킨이 생기고 난 후-
br /> "그래, 우리딸 치킨 먹고싶어? 그래 아빠가 빨리 사가지고 들어갈께 우리딸 기다려 ^^"

아버지는 가벼운 마음으로 롯데마트를 갑니다.
주머니에서 꼬깃꼬깃 세월의 흔적이 뭍어나는 5천원 짜리 지폐를 꺼내듭니다.
"여기 치킨 한마리 주세요~"
점원에게 돈을 건내는 그의 손톱에는 미처 씻지 못한 기름때가 묻어있습니다...
양껏 담긴 치킨 박스를 들고 아버지는 집에서 기다리고 있을 딸을 생각하며 함박 웃음을 짓습니다.

그날 치킨 앞에 둘러앉은 단칸방 세가족은 모처럼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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