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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무엇이든 될 수 있었다
게시물ID : love_182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흔한바보
추천 : 3
조회수 : 29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2/18 01:54:07
한 없이 투정부리기만 좋아하는 동생 같기도 하였고
나의 아픈 마음을 감싸주는 어머니 같기도 하였다

그런 너가 있어

나는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살아가는 힘을 얻을 수 있었고
너로 인해 내 하루가 의미있었다

그 때 그것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았더라면
너는 지금도 내 옆에 있을까

나는 그런 너를 힘들게 하여
너는 이미 내 곁에는 없다

무엇이든 될 수 있었던 너는 

마지막에는 타인이 되어버렸다

손을 뻗어도 닿을 수 없는
그런 사람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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