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급존대
여튼저도 같은고민을 대학교 입학하는 순간부터했어요. 특히나, 초 초 초 초 여초계열 교육학과를 다니다보니 ^^;
여자애들이 축제때 여장시키면서 이것저것 찍어바르니까 피부가 참좋아보이고, 좋더라구요. 뭐 그때부터였을까요...? 제가 화장에 눈을 번쩍뜬것이...
처음에... 처음에 뭐발랐더라 아 피부톤이 뽀얘지는 선크림을 바른거같아요. 그러다가 여긴어디 일본인가 나는 게이샤인가 의심하게되고.....
서론이 길었네요 여튼 여러가지 팁(!) 과 비법을 전수해드리려고 합니다 자 그럼 고고
※들어가기에 앞서, 파우더 프라이머 메이크업베이스 컨실러등 어려운건 일단 넘겨둡니다. 이렇게 한번해보시고,
나 화장이너무 잘 지워져 -> 파우더를 구매합니다
나 너무 화장이 잘끼어 -> 프라이머를 구매합니다
해보니까 난 가릴게 더많은데? -> 컨실러를 구매합니다
나 화장이 좀 안먹는거같아 얼굴이 좀 뱉어내 ㅠㅠ -> 메이크업베이스를 구매합니다.
이렇게 채워나가세요. (그러다 결국 다살걸)
첫째로 어떤제품을 선택해야하는가
음.... 난 화장품에 일단 10만원이상투자할거다 (돈으로 해결가능), 난 로드샵에서 쇼부를치겠다 (연습이 다소필요)
요즘엔 로드샵제품도 참 어둠의 딥-다크하게 제품이 잘나오긴하는데 그래도 백화점만큼의 쉐이드가 안나오죠^^; 23호에서 25호 27호까지 나오니까
여기서 중요한건 단순히 호수가 아니라는겁니다. 어떻게하면 이 비싸고 좋은 화장품을 잘쓸까. 입니다.
자, 일단 로드샵이나 백화점을 들어갑니다. 로드샵은 에뛰드나 에스쁘아, VDL이 좋아요 더쳐줘서 어퓨까지? 그나마 파운데이션 쉐이드가 가장 폭넓게 나오는 브랜드 들이니까... 백화점은 나스나 맥 메포같은 각 계열사 프로페셔널메이크업 브랜드가 처음시작하기에 적합하겠네요. 바비브라운이나 랑콤, 에스티로더 또한 추천드립니다. 사실 백화점은 거의 어느매장에가도 원하는 색을 찾으실 수 있을거에요. 하다못해 랑콤 뗑미도 리뉴얼되면서 색이 엄청나게 누렇고 칙칙해져서 이제 우리도 쓸수있습니다 (!) 아니면 슈에무라(이제는 서양회사에 팔렸지만) 로라메르시에같은 일본계열사도 괜찮습니다. 일제 파운데이션이 워낙 딥- 하고 누-래서 남자들이 처음쓰기 좋아요.
제가 화장을 처음하는 남자들한테 가장 추천하는 파운데이션은, 물처럼 질질흐르는 리퀴드가아니라 힘있게 똥- 똥- 하고 짜지는 다소 힘있는 형태의 리퀴드 파운데이션입니다. 그도그렇것이 처음엔 양조절을못해서 이 물처럼 흐르는 리퀴드를 팍팍 짜서썼다가 얼굴에 3센치짜리 화장을하고 울면서 세수하는 경우가 매-우 많기때문에... 힘있는 리퀴드는 한번 펌핑해봐야 얼마안나오거든요. 그거면 다 바를 수 있습니다 혹여, 묽은 제형을 샀다해도 걱정하지마세요 뒤에나올 도구편에서 해결 볼 수 있습니다.
여튼, 이제 파운데이션을 구매하셨나요? 아참. 파운데이션을 구매하실땐 곡 테스트를 받고 자연광, 혹은 백색광 밑에서 거울을 보신뒤, 구매를 결정하세요.
어떻게 바르냐?
자 이제 이 작고 귀여운 30ml 남짓의 화장품을 집에 데려오긴 했는데, 이걸 어찌바를까요. 남자의 스킨로션처럼 짝짝! 싸대기 난타법? 아닙니다. 인간은 도구를 사용할 줄 아는 호모사피엔스사피엔스죠. 도구를 사용합시다. 제가 절대적으로 추천드리는 도구는
"올리브영 촉촉퍼프" 입니다.
화장처음한다면 아묻따 이걸 구매하세요. 올리브영 5천원이고 달걀잘라놓은 모양입니다. 이걸 추천드리는 가장 큰 이유는
파운데이션을 한번 펌핑했을때 나오는 양을 10으로 가정할때, 촉촉퍼프는 5~7를 쳐먹고 안뱉어냅니다 파운데이션 무지하게 쳐먹어요. 이걸 이용해서 우리는 자동으로 양조절을 하는겁니다 중요한건 물로 크기를 불려서사용하세요 물을 불려오면 얘가 더 잘먹고 더 안뱉어냅니다
그리고 파운데이션을 어떻게 도포하냐? 남자분들은 여기서도 난제입니다. 얼굴에 얼만큼을 발라야할지 감이안와서 이따만큼 발랐다가 세수하러 가기를 반복하실겁니다. 하지만우리에겐 아직도 문명의 이기가 남아있습니다. 자 여러분 주방이나 화장품 찬장을 열어봅니다. 면봉을 꺼냅니다. 면봉님은 모두에게 평등하십니다. 모두가 일정량을 바를 수 있습니다. 집에 면봉하나쯤 있으시죠? 손등에 파운데이션을 짭니다 그리고 한쪽 대가리를 부수세요 그다음 다른한쪽 대가리를 손잡이로 잡고 면봉 기둥에 파운데이션을 챱챱 묻히세요. 그리고 한쪽볼에 3~4번 다른쪽 볼에 3~4번 찍어주세요 (양쪽 볼의 양을 균일하게 맞추기위해 번갈아가면서 찍거나, 혹은 한쪽볼찍고 다시묻혀 찍고 하시면됩니다) 그리고 남은양에도 턱에도한번 인중에도한번 이마에도한번... 콕콕찍어주시되 얼굴바깥쪽은 되도록 피해주세요.
저는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위해 팔뚝에다가 했습니다 뭐 요런느낌이에요 아시겠죠? 사용된 제품은 에스티로더 더블웨어 쿨크림입니다. 자이제 이걸 물에불리거나 혹은 불리지않은 촉촉퍼프로 두다다다 두드립니다 얼굴 중앙부터 밖으로 두드리시면되어요, 코옆, 코밑 턱, 헤어라인등 놓치기 쉬운 부분까지 두다다다다다 바릅니다. 얼굴바깥은 좀 적게두드립니다. 아참, 코벽과 콧대는 건드리지 않습니다. 나 화장 안했어~ ㅎ 티별로안나지~ ㅎ? 의 핵심중 하나는 바로 얼굴 외곽을 그냥 둬버리는 겁니다. 썬크림까지만 바른 그 상태로 그냥 둬버리는거에요. 최대한 적게묻히구요. 컴플렉스가 거기있다면 어쩔 수 없지만, 대부분 가릴곳은 얼굴 중앙에 쏠려있기때문에.... 오히려 얼굴 중심부에 딱! 시선을 모아주기때문에 시선이 덜가기도하구요.
자그럼 깔끔- 한 피부표현이 어느정도 완성됩니다 그리고 마지막남은 스펀지에 얼마안남은걸로 코벽과 코에도 두드려주세요. 화장을 자연스럽게 잘해보이는 법 입니다. 아마 잔량으로도 충분히 두들겨질거에요, 정모자라시면 진짜 세상에서 가장쪼금만 리필해주세요. 그이유는, 코옆은 화장을 매일하고다니는 1n년차 화장베타랑 여성분들도 맨날 끼임과의 사투를 벌이시는곳이고, 코는 오히려 좀 두는게 더 자연스럽다고 화장 초고수 이사배님이 그랬으니 그렇다고 믿습니다.
좀 화장이 느시면 브러쉬로도쓰시고 면봉없이 손으로 대충 펴서 찍어도 양조절 잘하실거에요.
여기까지 했나요? 어떤가요? 좀괜찮죠? 오늘따라 잘생겨보이죠? 그럼 이제 점수따러 외출 고고씡!
막간 포인트요약
1. 여유가있으면 백화점이 좋긴하다
2. 면봉
3. 촉촉퍼프
4. 얼굴 외곽은 되도록 터치하지않는다, 마지막 잔량으로 코를 터치한다
5. 트러블이나 트러블흉터를 의도적으로 한두개씩 보이게 둬도 좋다, 나 화장안했어~ 라는 페이크를 주기좋음.
총예상비용 파운데이션 (2만원에서 ~ 7만원) , 촉촉퍼프 5천원, 면봉은 집에있으나 다이소에서 천원
최소비용 3만원, 최대비용 8만원선이면 당신도이제 피부미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