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은 공무원 (몇 개월 후면 7급이에요) 나이는 32 남자친구 단 한 번도 없어 곧 학이 되어 승천할 것 같아요 외모는 미녀형은 아니지만 쌍커플 없이 큰 눈 오똑한 코 피부도 여드름 없는 매끈한 피부에요 성격도 정말 결이 곱고 날 때부터 비단을 감고 태어났는지 진짜 착해요 언니 친구들도 자신들의 남자가 딱 우리언니만 닮으면 좋겠다며 칭찬을 해요 (그 정도로 성격, 인품, 센스 다 타고났어요 흑흑) 아주머니나 아저씨들도 언니 며느리 삼고싶다며 말하곤 해요 그리고 저희 집도 부자는 아니지만 늘 화목하고 개그본능이 있는 집안이라 웃음이 떠나질 않아요
그.런.데 왜 남자친구가 없는 걸까요 ㅠㅠ 이제 형부 용돈 받을 나이와는 점점 멀어져만 가는데 형부가 사주는 밥을 얻어 먹을 나이와는 점점 이별해만가는데 왜 없나요 왜 ㅠㅠㅠㅠㅠ
더 걱정은 정작 당사자인 언닌 아직은 아니라며 괜찮다고 칠렐레 팔렐레 집에서 티비보며 깔깔거리고 있어요 ㅠㅠ 남자친구랑 영화관을 가지 집에서 그러고 있는 거 보면 제 눈에 눈물이 한방울 흘러요
어떻게 하면 언니가 제게 형부라는 사람을 만나게 해줄 수 있을까요 한 해 거듭할 수록 제가 다 한숨이 나옵니당 망했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