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겜징겜징
엑박게를 가야하나 플스게를 가야하나 (자랑게를 가야하나...) 계속 왔다갔다 하다가 겜토게로 왔어요.
영 아니다 싶으면 말씀해주세요 :)
응하응하응하~~ 꽁돈(?)이 생겨서 뭐에다 쓸까 생각하고 있었어요.
신랑이는 제 새 게이밍 PC사는데 보태라고 했지만, 저는 괜찮다했지요. (저는 pc 게이머, 신랑은 콘솔 게이머)
제가 이번 달에 (신랑 모르게) 이미 적지 않은 캐쉬결제를 했으므로 극구 거절!!! 촤하하하
지난 E3 이후 플스 익스클루시브로 공개된 타이틀들을 유튭에서 돌려보며
신랑이 플스4 앓이를 했던 것을 제가 잘 압니다.
저는 겜징이기 이전에 뼛속까지 뷰징이기 때문에 그 앓이하는 심정을 깊이 공감합니다.
일주일 전 사줬던 파판15를 3일만에 다 끝내버리더니..
그 후부터는 주중 점심시간에 자꾸 전화해서
"하이, 자기야. 밥 맛있게 먹었어?"로 시작하더니
자꾸 플스 얘기를 꺼냅디다. 저는 흔쾌히 가서 사라고 매번 대답해줬지만
변태같은 신랑은 답정너 같은 짓을 즐기는 것 같았어요.
"그래 언차티드4가 좀 재밌어 보이지 아무래도? 갓오브워도 곧 나오고..."
지난 금요일 제가 퇴근하고 집에오니 강아지 처럼 낑낑거리고 있길래
어여 가서 가게 문 닫기 전에 사오라고 했습니다. :D
플스4랑 플스4 PRO랑 비교하는 유튭영상을 몇 개 본 뒤에 플스4로 결정했어요.
용량이랑 그래픽 차이가 있는 것 같던데, 그래픽 차이는 크게 느낄 정도는 아니었고
신랑 게임플레이 스타일이 타이틀 하나 붙들고 며칠 내에 끝낸뒤 다음 걸로 갈아타는 형식이라 용량이 클 필요는 없어요.
신랑의 크리스마스 + 연말 선물이 해결되었네요!! 촤하하하!
콘솔이랑 언차티드4를 사려고 했는데 마침 끼어팔아서(?) 좀 저렴하게 샀어요. (게다가 $25짜리 기프트 카드도 받음! 타이밍 좋고!)
캬 보기 좋군요 :)
신랑이 플스4에 정신이 팔렸으니 제가 화장품을 좀 더 사도 될 것 같습니다. (음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