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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앰프 3대를 사용하게 된 이유와 사용소감
게시물ID : sound_21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착한백곰
추천 : 1
조회수 : 79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2/19 19:58:33
제가 보유한 스피커 중 3조에 파워앰프를 물려 사용 중입니다 
 

클립쉬 RF-7II, 보스 301VI, 클립쉬 B-20에 파워앰프를 물려서 사용 중인데, 모두 Samson사의 Servo 파워앰프 시리즈로 매칭했습니다.

 

파워앰프를 왜 사용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왜 SR(사운드 레인포싱) 파워앰프인지, 그 사용 후기는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보고자 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이고 주관적인 시스템 구성입니다. 참고하시는 데에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1.     이전 시스템 구성

-       이전의 시스템 구성은 ‘인켈 CD-772 + 마란츠 PM-11S2 + 클립쉬 RF-7II & 보스 301VI’ 이었습니다

-       인켈 CD-772를 CDP로 선택한 것은 CD를 읽는 픽업이 KSS-213C로 매우 좋은 것을 사용했고, DAC 칩도 AD1852 로 핵심 부품에만 판매가의 12~3%를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       마란츠 PM-11S2는 프리미엄 DAC칩인 AKM사의 AK4397을 사용하였고, 인티앰프로 안정적인 출력이 가능하며, 스피커로 전력을 공급하는 효율인 잡음비와 왜율이 다른 앰프에 비해 우수해 선택하였습니다.

 

2.     TX-8050의 추가와 이유

-       여기에 온쿄 TX-8050를 추가하였는데, 이유는 네트워크 플레이어로 사용하기 위함이었습니다

-       NAS 연동, 외장하드 인식율, DAC 칩의 우수성 등을 놓고 다른 네트워크 플레이어들과 비교했을 때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았고, 높은 가격의 부품을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       간편하게 홈 네트워크를 활용해 산재해 있는 음원들을 재생하기 위해 구입했으며, 다양한 집안의 음원들과 연결하여 사용 중입니다.

 

3.     이전 시스템에서의 부족한 점

-       클립쉬 RF-7II를 마란츠 PM-11S2가 울리는 데에 있어 부족함을 느낀 것이, 파워앰프를 들이게 된 원인입니다.

-       몇가지 기억나는 아쉬웠던 점을 살펴본다면…. 금속 현의 카랑카랑한 울림, 드럼의 롤링의 부드러운 이어짐, 어쿠스틱 베이스의 탄력있는 터치 가 잘 표현되기를 바랬는데, 생각보다 부족했던 것이지요

-       첼로를 켜면 단순한 멜로디가 아니라 현과 활이 스치면서 나는 카랑카랑한 소리의 결이 있습니다. 그것이 잘 표현되기를 원했는데, 부드럽게 뭉쳐져서 표현되는 것 같아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       드럼의 스네어와 탐탐을 롤링방식으로 연주할 경우, 드르르륵 거리는 그 타격들이 선명하게 표현되어야 연주를 이해하기 편한데, 이 소리도 부드럽게 뭉쳐져서 표현되는 것 같아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4.     파워앰프를 SR장비로 구입한 이유

-       뛰어난 성능에 저렴한 가격 때문에 시험 삼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       Samson Servo 시리즈를 처음 구입하던 당시, 저는 취미를 정형화 하고자, 음향전문사 자격증을 준비 중이었습니다

-       협회의 교재 한권 본 뒤, 돈을 내고 시험을 치면, 자격증을 부여하는 가벼운 시험이었기에, 이를 취득하고자 했고, 이론을 공부하는 계기가 되었지요

-       그 과정에서, 효율이 좋은 파워앰프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고, SR장비(Sound Reinforcing)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       SR 장비는 말그대로 사운드 강화 장비로, 소리를 증폭시켜 공연장의 여러 개의 스피커로 분배하기 위해, 만들어진, 그저 힘이 좋고, 안정적이며, 전력 전달의 효율성이 최대화된 장비입니다

-       프리앰프가 소리를 해석하면, 파워앰프는 그 소리를 증폭시키는 역할이므로, 가장 성능과 효율이 좋은 파워앰프를 써보자 라고 결정한 것이지요

-       Samson사의 Servo 시리즈는 가격은 가장 저렴하고, 효율은 가장 좋은 파워앰프라고 분석했습니다.

-       8옴 기준 정격출력 100와트*2, 댐핑팩터 280, 왜율 0.01%, 잡음비 102dB 인 Servo 300 이 25만원, 8옴 기준 정격출력 100와트*2, 댐핑팩터 350, 왜율 0.04%, 잡음비 104dB 인 Servo 600 이 35만원입니다

-       이는 마란츠 PM-11S2의 정격출력 100와트*2, 댐핑팩터 100, 왜율 0.01%, 잡음비 95dB 에 비해 뛰어난 수치로, 특히 잡음비와 댐핑팩터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둘다 크면 클수록 소리가 좋아지는 수치라고 생각해서 이지요.

 

5.     왜 300 모델과 600모델인가?

-       저는 하이파이의 경우 스피커의 허용입력 수치보다 높은 것을 싫어합니다. 이유는 몇 번 태워먹은 경험이 있기도 하고, 험이나 화이트노이즈를 듣는 것이 싫어서 이기도 합니다

-       클립쉬 RF-7II 는 250와트까지 입력 가능하여, 8옴 기준 정격출력이 225와트*2 인 Samson Servo 600에 물려 사용하고, 보스 301은 150와트, 클립쉬 B-20는 100와트 까지 입력 가능하여, 8옴 기준 정격출력이 100와트*2인 Samson Servo 300에 물려 사용 중입니다

-       기성품들을 조합하는 것이므로, 그냥 가능한 옵션 내에서 매칭한 것인데, 소리는 굉장히 좋아졌습니다.

-       Gain(파워앰프 출력 조절)을 사용하지 안고 최대치로 두는 것은, 게인을 조절해봐도 앰프의 원래 출력과 스피커의 허용입력이 맞지 않으면, 한쪽이 소리가 안나거나, 회로보호기능이 작동되어 앰프의 전원이 꺼지는 현상이 발생해서 입니다.

 

6.     파워앰프 3대를 사용한 후기

-       소리가 굉장히 좋아졌습니다.

-       악기들의 특성이 원하던 대로 표현되었고, 무엇보다 피아노의 여음과 음장을 충분히 들을 수 있었습니다

-       피아노의 경우 각 음의 여음들이 중첩되면서 소리가 뭉툭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를 파워앰프로 교체 이후 멜로디는 멜로디 대로, 여음은 여음대로 구분하여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       Bose 301 VI의 경우, 피아노에서 매우 좋은 실력을 보인다는 사실을 깨닫는 계기도 되었지요

-       마란츠 PM-11S2는 다른 사람에게 이전되었고, 온쿄 TX-8050의 프리앰프 부분이 해석한 소리를 추출하여 파워앰프로 증폭 후 스피커를 울리는 구성으로 변했습니다.

 

우리는 각자가 탐구하는 노력의 결과로 현재의 시스템을 운영 중입니다. 다 자신이 만족하고 자부심을 가질만한 우리의 시간, 노력, 재력이 투입된 결과들이지요.

저는 총예산 85만원으로 파워앰프 3대를 구매하고 만족스러운 시스템 구성을 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집니다.

좀 더 탐구해보면서, 보다 효율적이고 만족스러운 시스템을 가지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만, SR 파워앰프는 제 시스템 구성에 있어 이제 고정값이 되었습니다. 

2014년 10월 2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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