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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도 최저임금1만원 인상 부담스러워 합니다.
게시물ID : economy_129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탱군단장
추천 : 0
조회수 : 850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5/06/22 10:20:49
 
제 친구는 대기업 협력업체에서 생산직으로 일합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입사한지 5년이 넘었지만 최저임금을 받더군요.
 
그 친구 이후로 신입사원이 들어왔지만 월급이 같아요. 즉 보통임금상승속도보다 최저임금상승속도가 더 높았던거지요.
 
그런데 그 친구의 연봉총액은 작년에 5000만원에 가까웠지만 지금은 그보다 훨씬 줄어서 3000만원 조금 넘는 수준이 될 것 같다고 하더군요.
 
작년에는 토요일, 일요일 등도 일하고 했지만 올해는 주5일제에 가깝게 일하다보니 수입이 확 줄어들었지요.
 
즉 작년에 비해 올해 요구되는 물량이 너무 줄었다고 합니다. 중국과 한국이 거의 같은 산업구조다 보니 중국에 가격에 밀리고 중국에서의
 
수입이 없어지고 납품하던 대기업도 비실비실해져서 그런 것 같더군요. 작년까지만 해도 이 회사는 쉽게 안망한다고 자신하면서 걱정없다던
 
친구가 요즘에는 걱정을 하더군요. 최저임금 1만원하면 어떻게 될까요?
 
이런 제조업체들 다 이전해서 부품은 모두 수입하고 조립만 국내에서 하게 될지도 모르죠.
 
 
최저임금인상해도 문제없다는 분들이 꽤 있지만 그 분들이 이런 사정을 아는지 모르겠네요. 제조업 기반이 무너지면 일자리는 급감하게 됩니다.
 
독일처럼 국가브랜드 자체가 강하고 기술력이 좋아 비싼 가격에 팔아먹을 수 있는 나라와 달리
 
중국, 일본과 같은 산업구조를 가진 탓에 그들과 가격, 품질로 경쟁해야하는 한국이 할 수 있는 카드는 몇개 없습니다.
 
가격 조금 내려서 경쟁력 가지겠다고 ISD를 포함하는 FTA같은 것을 하는 이 나라에서 최저임금 1만원 인상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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