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점수가 어이없었으므로 음슴체
시즌1 이후로는 전적갱신을 안해서 더 이전자료는 없지만
첨에 배치 열판 6승4패하고 2300점대가 나와서 완전 충격받음
헐.. 내가 아무리 시즌2를 건너뛰었다지만 이정도로 못한단 말인가...
근데 더 중요한건 며칠만에 1800점대까지 떨어짐... 으아닛!! 내가 1800점이라니 ㅠㅠ
ㅎㅎㅎㅎ
헛웃음밖에 안나옴 아... 내가 이렇게까지 겜을 못하나....
1800정도 오니까 거의 매판 트롤이고 심지어 한번은 이런적도 있었음
화물 도착점 코앞에서 못밀고 끝난 상황에서 별 트러블도 없었고 한분이 브리핑도 잘 해주시길래 내가 ㅁㅁ님도 보이스 들어오세요라고 함
그랬더니 그사람이 '나 xx때문에 보이스 안함' 이라는 마법의 주문을 시전
xx랑 ㅁㅁ랑 전판에 같이했나본데 누가 못해서 졌는지에 대해서 서로 부모님 초빙토론회가 벌어짐
결론은 내가 무슨 욕도 아니고 보이스 들어오라고 한마디 했다가 짐
내가 다른분들한테 정말 죄송하다고.. 내가 그냥 이정도 분위기에 만족하고 할껄 괜히 더 잘해볼려고 보이스 들오랬다가 졌다고 눈물로 사죄함
하..
나이도 먹었고 하니 어지간하면 누가 보이스로 욕해도 멘탈잡고 내 플레이를 하고 도저히 안되겠으면 그냥 음성 차단을 하고 겜했음
이젠 이기고 있는데도 남탓하면서 메이가 자기 괴롭히는데 메이 안봐준다고 메이부모님 모셔왔다가 우리편 딜러들 부모님을 모셔왔다가
우리편 메이는 뭐하냐 등등 오만사람 부모님을 다 모셔오심
팀원들 잘해보자고 다독였다가는 아까같은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그때부턴 그냥 아무말도 안하고 내 플레이만 했음
어차피 이 점수대에선 상대도 제대로 소통이 될리가 없다고 생각했음. 내가 만난 트롤만큼 상대도 트롤이 있겠지
모스트가 자리얀데 아무리 상대적으로 안좋아졌다지만 매번 겜 지고나서 되짚어보면 확실히 내가 별로 활약을 못함
힐도 좀 받으면서 누군가랑 같이 호흡맞춰서 버텨보기라도 하면 좋겠는데
1800이라는 꽤 높은(?)점수에도 불구하고 여기선 2힐은 당연히 꿈도 못꾸고 2탱 보기도 힘듬
(도대체 천점아래는 어떤 세상인가....)
그래서 나도 조합 ㅈㄲ라 그래!! 내가 딜로 찍어누를테다! 내 실력은 여기가 아니야! 라는 호기로 자리야를 버리고 솔져로 플레이하기 시작
절대 내가 에임이 좋은게 아닌데(이번시즌 최고점 2300으로 증명가능..) 딜금은 항상 따놓은 당상임
왜 겜하다가 좋은자리에 눌러앉은 솔져들, 잡으러 가긴 멀어서 짤릴것같은데 가만두자니 너무 프리딜인 그런 상황
내가 대부분 그런식으로 딜했음
오로지 딜이다. 나는 딜. 거점따윈 니가 먹어 난 좋은자리에서 딜로 다 찍어누를꺼야 라는 지금까지와는 전혀다른 마인드로 폭풍딜만 함
화물은 그나마 좀 붙어서 미는데 거점은 정말 꼭 필요할때 말고는 안들어갔음. 대신 어지간해서는 상대솔져보다 궁이 한두번은 더돌아옴
(라인방패 엄청 두들겨서 딜은 금인데 킬은 은도 못따는건 비밀)
근데 나도 에임이 구리니까 솔직히 트레나 겐지가 붙으면 못죽임.. 특히 겐지는 정말로 단한번도 1:1로 이겨본 기억이 없음
겐지가 싸우다가 안되겠다 싶으면 도망가는데 그게 에임이 딸려서 못짜름 ㅠㅠ
그렇게 한 이틀만에 2000점 가까이 올라옴 여기서부터는 솔져로 딜금이 거의 안나옴(얕은 실력 클라스 ㄷㄷ)
좋은 자리에 시즈모드하고 줘 패고싶은데 이제 겐지나 트레가 에임이 좋아져서 날 순삭시키기도 하고
파르시 떴을때 빨리 처리못하면 내가 역관광당하는 상황이 너무 자주 발생..
아.. 이젠 내가 솔져할때가 아니구나..
그래도 2천점 정도 오면 사람들이 조합을 생각하긴 하니까 난 계속 마지막에 픽을 하면서 "남는거 할게요"라고 주문처럼 외우고다녔음
딜은 사실 빌때가 잘 없음.. 정말정말 나같은 사람만 모여서 자리가 빌때는 솔져를 하거나 솔져가 있으면 그냥 탱을 해서 3탱을 맞췄음
힐은 젠야타 루시우, 탱은 자리야 디바, 수비는 필요없어 ^오^
이제 대체로 2탱2힐이 나오니까 자리야를 해도 진입하는 겐지리퍼한테 보막줄 맛도 나기시작하고 나도 쉽게 죽지않음
이 점수대에서 젤 자주한게 젠야탄데 루시우는 다른 사람이 자주 고르고 탱이나 딜은 자리가 잘 안빔
근데 요즘 핫하다는 아나는 내가 도저히 자신이 음슴. 힐도 에임을 맞추라니 그게 무슨 소리요 의사양반??
할로윈 난투때도 내가 아나하면 리퍼를 재워본 역사가 없음(모 제홍씨는 돌진하는 라인도 재우던데...)
저격같은건 도저히 내 깜냥에 할 수가 없어서 고른게 젠야타임
근데 의외로 젠야타헀더니 딜이 박살남. 어차피 나는 에임이 구리니까 적 주요요원을 부조화 걸고 죽여야겠다 이런건 포기함
그냥 젤 앞에놈 부조화걸고(부조화 브리핑하는사람들 너무 신기함 그게보이나?) 걍 적 모여있는데 구슬을 마구 뿌림
(역시 이번에도 라인방패 뻥딜..)
근데 이런식으로 주구장창 탄막만 형성해도 종종 딜금을 따면서 마구 2김
근데 이런식으로 주구장창 탄막만 형성해도 종종 딜금을 따면서 마구 2김
1800에서 올라오는데 1등 공신이 솔져였다면 2000점부터는 젠야타였음
덕분에 거의 하루만에 2200점 돌파
근데 2200점정도 오니까 여기가 내자린가 싶을정도로 점수가 안오름
매일같이 훈련장가서 맥크리로 에임연습하고(이때는 어찌나 잘맞는지..) 빠대 두어판 돌려서 감 좀 잡고 경쟁전 돌리는데도
아 ㅅㅂ 여기가 내자린가 ㅠㅠ
그래서 초심으로 돌아가서 다시 본업인 자리야 위주로 플레이하기 시작함. 탱 빨리골라주면 사람들이 막 좋아함.
오~ 조합좋다~ 이소리 나오면 일단 반은 먹고들어가는거임.
가끔 한조나 위도우가 나와도 어지간하면 그래도 좀 맞추는 사람이 그런픽을 함
사람들이 막 한조 위도 뭐라할때 나는 끝까지 두둔했음. 사람은 원래 믿어줘야 잘함
그럼 가끔 다른 팀원들도 막 위도님 이 점수대에서 위도하기 힘드시죠 ㅠㅠ 얼른 올라가세요 이런 위로를 해주면서 훈훈하게 승리함
근데 그렇게 잘 나가다가도 2300앞에서 꼬꾸라짐.. 역시 여기가 내자린가 ㅠㅠ
종종 2100점대까지 미끄러져서 2100까지는 가지말아야지 하고 2200점이 간당간당하면 그날은 더 안했음
그렇게 부침을 겪은끝에 드디어 오늘 2300을 돌파함 ㅠㅠ
다이아 이런사람들이 보면 웃기는 소리겠지만 솔직히 이정도면 나는 심해라고는 생각안함..(본격 브실골플마)
그래도 사람들이 막 서로 얘기해서 조합맞출려고 하고 잘해보자고 으쌰으쌰 하고 그럼
근데 시즌1에는 50점 넘었는데 이번에도 2500점은 가야되지 않겠니?
마무리는 승률 개판인 플필짤로 마무으리!
(이렇게 개판인 스탯으로도 올라가집니다 희망을 가져요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