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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양보해드리고 몽쉘받았어요~
게시물ID : baby_129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벅엔코코아
추천 : 17
조회수 : 806회
댓글수 : 37개
등록시간 : 2016/03/09 16:51:02
음 맨날 눈팅만하다가 글 남겨요
휴대폰이라 주저리주저리니까
이해부탁 드리구요ㅋㅋㅋ
 
전 다리가 너무 튼튼한 남정네이지만
여자친구를 만나려면
전철 한시간을 타야하기에 자리가 나면
슬그머니 앉아가는 쫄보입니다

오늘도 전철에서 베오베 보면서
여친만나러 가는데 
언뜻 지나치던 여성분의 백에 달린 카드홀더?가 보이더라구요

 동공확장하며 보인 그물체는
여성분이 임신을 하셔서 보건 복지부에서 준
임산부 카드??(명칭을 몰라서요 죄송;;)
같은거였어요

학생들 수업끝날 쯤이라 전철에 사람이 그득했는데 못앉아 가실까 급한맘에 지나쳐가는 백을 잡고 자리 양보해드렸어요.

여자친구 언니가 한차례 유산을 겪고 임신한지 얼마 안 되었을 때라 더 민감하게 보였나봐요

그랬더니 앉으신 임산부께서 몽쉘주셨어요ㅠㅠ
거절했지만 계속 주시길레 감사히 받고
무릎살짝 굽히고 허벅지 운동하구 있어요

여친만나러 가는길이 뿌듯 뿌둣
 괜히 기분이 더 좋은 하루네요~!

ps. 아무리 민폐를 끼치는 임산부들이 계셔도
아이를 가진것만으로 애국하시는거구
충분히 축복받을 일이에요 
다들 건강히 아이만나셨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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