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정치인 가운데 가장 먼저 ‘하야’를 꺼냈다.
A : “최순실 태블릿 보도 다음날 서울 청계광장엔 2000명만 모였다. ‘퇴진’ 주장은커녕 정치인이 촛불집회에 나오지도 않던 때다. 나만 홀로 나가 ‘하야’를 외쳤다. 무책임한 사인에게 대통령이 권력을 통째 맡겨 국민에게 말할 수 없는 수치를 안겼다. 이것은 용서가 안 된다. 그래서 다른 정치인들은 ‘거국내각’을 얘기하는 와중에 ‘하야’를 거론한 것이다. 그 뒤 박 대통령이 기업 자금을 뜯은 정황이 드러났다. 이는 명백한 범죄니 ‘탄핵’한 뒤 ‘구속’하라고 한 거다. 이것도 내가 가장 먼저 했다.”

Q : 다른 잠룡들이 결국 그 주장을 따라왔다.
A : “문 전 대표 지지자들이 나를 맹공했다. ‘무책임하다’ ‘당장 대선이 치러지면 불리하니 탄핵을 꺼내 시간 끌기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국민은 이를 보며 ‘내 편들다 얻어맞는 자식’이란 애정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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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그때 당시 이재명이 가장 먼저 하야 주장을 하고 탄핵 주장을 했을때

저는 이재명을 아주 높게 평가하고 큰 정치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당장 박근혜가 하야를 하면 조기 대선이 치러지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가장 유리한 사람이 다름 아닌 문재인이라는 건 누구나 알고 있는 상황이었으니까요.

대선 90일 전에 공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규정도 있고, 이렇듯 조기대선을 하면 자기가 절대적으로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가장 먼저 하야를 주장하는 이재명이 참 멋져 보였습니다.

이 분은 본인의 유불리를 따지지 않는 매우 큰 정치인이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이번 이재명의 인터뷰는 상당히 의아하네요.

'문 전 대표 지지자들이 이재명을 맹공했다'고요? 

오히려 그 반대 아닌가요?

어찌보면 문 전대표 지지자들이야말로 이재명시장님을 가장 우호적으로 보고 있다는 생각이 안 드십니까?

정말 왜이럽니까 이재명시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