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원래 핸드폰 2년 쓰면서 한 번도 안 닦고
오줌 싸고 손 대충 닦고 (안 닦아도 되는데 안 닦으면 여자애들이 싫어하길래 닦음)
뭐 땅에 떨어진거 만져도 아무생각없고
누가 내 앞에서 재채기해도 아무 생각없고 그랬는데
언젠가부터 남한테 피해주면 안 된다! 라는 생각이 생겼거든여
근데 내가 더러우면 내 손으로 만진 버스손잡이, 책상 뭐 이런 것들도 더러워지고
심하면 그 사람들 식중독 일으킬 수도 있는 거 아냐..? 막 이런 생각 들면서 결벽증 생겼는데..
그리고 그래서 쓰레기통 문 열려있는 거 말고 밀어야 열리는 형태는 전 못 씀
그런 쓰레기통.. 밀면 손이 닿게 돼고, 그 손 닿은 게 너무 찝찝....
또 웬만한 음식 맨손으로 못먹어요
맨손으로 먹는다 -> 핸드폰 만진다 -> 핸드폰에 음식물 찌꺼기 묻는다 -> 그게 오래돼서 부패하면 식중독균 ㅠㅠ
or
맨손으로 먹는다 -> 버스 손잡이나 뭐 그런 거 만진다 -> 거기에 묻는다 -> 부패한다 -> 누가 거길 만진다 -> 맨손으로 먹는다 -> 식중독 ㅠㅠ
이런 식으로 좀 극단적으로 생각하게 되고 그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