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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게' 가 있었네요.
게시물ID : boast_168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깨구락찌
추천 : 2
조회수 : 41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2/20 15: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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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글 올릴까 찾아보다가 자랑게시판이 있어서 여기에 올립니다.
제 아들 자랑입니다.
일단 제가 가진 재산이 엄슴으로 음슴체 사용하겠슴.
사업 2번 실패 했슴.
빚을 빚으로 막느라고 이자가 이자에 고리를 물어 달랑 하나가진 집도 경매로 넘어가서 길에 나앉게 생겼었슴.
이게 작년임.
제가 다니는 회사 사장님이 회사돈으로 아파트 전세를 얻어서 저에게 기숙사로 제공 해 주셨슴. 공짜로.
(사장님 복 받으세요 !!!!!!!!!!!!!)
그것도 제가 살다가 경매로 넘어가 버린 바로 그 집을...
그중 가장 힘들던 시기가 자견과 재작년, 제 아들이 고2~3일때 였슴.
회사 월급으로 생활비랑 빚 독촉까지 너무 힘들어서 아들은 학원, 과외는 꿈도 못 꿨슴.
항상 돈이 쪼들려서 회사 끝나고 난 밤에는 대리운전도 뛰었슴.
물론 지금도 뛰고 있슴.
회사 급여가 세후 300 정도. 사무직임.
야간 대리운전으로 월 150~200 정도.
평상시 빚 때문에 한달에 200 정도는 날아 갔었슴.
거기에 사장님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인생 복구 해야 한다며 월세라고 생각하고 내라고 해서,
월 100만원씩 내이름으로 된 통장에 회사급여에서 강제 저축중임.
결국은 한달 150 ~200 으로 둘다 고등학생인 아들, 딸, 마나님, 저 이렇게 넷이 먹고 삼.
급여액 자체는 차상위 계층에 해당 안되서 애들 학비, 급식비 다 내고 있슴.
그나마 자립형공립고라(자공고) 시에서 교육비 지원이 많아 교육지원 수준에 비해서 부담은 많이 적은편.
우짜든 이 어려운 와중에도 아들내미 지 혼자 열심히 공부해서 교대 갔슴.
물론 제일 멀리 있는 제주교대 갔지만...
대학교에서도 신체에 장애가 있는 같은 학번 학우를 1:1로 돕는 담당을 맡아서,
매월 학교에서 3~40 만원 정도의 돈을 지원 받고 있슴.
가끔 돈이 갑자기 필요 할 때 3~5만원 정도의 송금을 매우 미안해 하면서 요청함.
개인적으로는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지금까지 돈 갚느라 애썼다며,
앞으로는 매달 35만원만 5년 갚으라고 통보 함.
모든 이자 면제.
원금 30~60% 감면 조치 내려 준다 함.
눈물이 앞을.... ㅜㅜ
그런데다가 아들내미가 금번 학사장교 시험에 응시해서 합격했슴.
NROTC 라길래 그게 뭐냐니까, 제주, 부산, 목포등은 학교 내에 해군 ROTC 를 뽑는다 함.
군대 걱정도 사라져감.
들어보니 군생활 동안에 낭비만 하지 않으면 3,000~4,000 만원 정도는 모을 수 있다함.
내게서 어찌 이런놈이 나왔나 신통 방통 함.
내 유전자가 아닌가 할 때도 있지만, 이노마가 돌아가신 아버지 외모랑 성품이 판박이임.
(헉 !!!!!!!!!!!!! 그러면 내가 우리 아버지 유전자가 아닌가????? 어머니 죄송합니다)
딸래미 공부도 아들내미가 봐줌. 가끔 이 똥멍청이야 하면서 구박 할 때는 있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딸래미도 오늘 끝난 2학년 기말 시험에서 반에서 1등 했다고 지 할머니 한테 자랑질 하러감.
(이런걸로 할머니한테 가면 용돈을 두둑히 주신다는것을 알고 있는 영악한 딸래미... 언놈이 데려 갈지 원... 남주기 아까우니 오유나 가입시킬까???)
우리 아버지가 국가유공자라 생전에 월 180, 돌아가신 후에 어머니께 월 120 연금 나옴.
김대중 대통령 때부터 조금씩 받기 시작하심.
빡통/전통/물통 전부다 개무시 하더니 김대중 대통령이 당선 되시니 국가유공자 증서 새로 발행 해 주시고 연금과 지원 시작됨.
노무현 대통령님이 없어진 울 아부지 훈장  찾아서 다시 만들어 주심.
그 때의 공무원들은 뭘 좀 어떻게든 가능한 방법을 찾아서 도와주려고 했었슴.
결국 울 아부지 박정희 이름 새겨진 표창장 불에 태우고 김대중 대통령께서 주신 국가유공자증서 액자에 넣어서 보관 하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자랑 끝임.
우리 집에선 47살 먹은 저만 문제아임. 진짜임. 오유도 저만 함.
여기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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