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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나눔이 이렇게 힘든 것인가여........!!!!!(스압)
게시물ID : freeboard_14468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캣잎
추천 : 15
조회수 : 874회
댓글수 : 110개
등록시간 : 2016/12/20 17:5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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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힘드네여.......
그간 수많은 나눔글을 보면서, 언젠가!! 꼭!!!!!!!!! 해봐야겠다는 생각만 했었는데요.
주변 분들과, 사업장에 좀 놓아둬야겠다, 라는 마음으로 만든 리본이 어쩌다 보니 꽤나 수량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급히, 책갈피까지 만들어서 나눔을 진행해보자!!!!! 라고 시작했습니다.... (시작은 이토록이나 미약했는데 말이에여...........)







*미친듯이 사진은 크고(줄이는 방법을 모르겠뜌우.........) 과정샷이 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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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릅니다. 자르는데 느낌이 스윽스르륵 좋더라구요, (그래서 제 전용 조교출신 조수에게 맡겨서 자르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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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책갈피로 만들까 말까 고민하며 몇자 써 본 것들이 여기저기 널려있는 내 책상의 더러움..............☆ 
  (여전히 조수는 자르기 작업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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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오유를 슬금슬금 보면서, 입으로 호호호호호 불어가며 순간접착제를 붙입니다. (이거 웃기다고 미친듯이 비웃음 당하며 찍혔구요, 심지어 뒷모습이 차라리 낫다는 비난을 들으며 저는 만들기에 집중합니다. 건방진 조수...........)
  리본 만드실 분은 미리 모양을 만들어 둔 뒤에 순간접착제를 발사해야 모양대로 붙이기가 쉽습니다!!! 그리고 휴지나 종이로 삐져나온 접착액을 슬슬 닦아주며........... 하 힘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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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그닥 섬세한 닝겐은 아니라 손에 접착제로 범벅을 하고는... 귀퉁이를 잘라줍니다.... 허허. (이걸 어떻게 다들 매일 하시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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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이제 이렇게 만들어두고, 책갈피 작업을 시작합니다. 
  몇 개의 디자인이 물망에 올랐으나 (그래서 오유에도 뭐가 더 이뿌냐고 묻기도 했었네여......허허) 심플한 디자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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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쓰고 말립니다, 그리고 다시 리본에 명암을 줍니다.
  그리고 펀치에 구멍을 뚫습니다. 이 작업 중 버린게 겁나 많습니다..... (세미 완벽주의자의 비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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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코팅을 해주고 자릅니다....... 허허허 손 아귀 힘과 어깨가 으슬으슬해지는 경험을 합니다.........
  살짝만 잘려도 잘릴텐데, 그러다 칼이 엇나가서 책갈피를 해치면 내 맘도 다치므로 그냥 어깨 근육이 아프도록 꽉 눌러서 잘 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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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이쁜 마끈으로 갈피의 끈을 달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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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달고나니 몇개 없네...... 라고 생각을 해서, 다음날 다시 종이를 사와서 다시 쓰고 만든건 함정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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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그리하여 자리를 옮겨, 제 아지트로 와서 다시 일을 했습니다......... 1-9의 과정을 다시 반복하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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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뿌염 다시 해야하는데..... 머릿결 상하는건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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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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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드러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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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해써 나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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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 하! 야!!!!!!!!!!!!! (하야.......해 .......사ㅣㄹ거;미ㅏㅓㄹㄴ다ㅣ검)

책갈피와 리본을 나눔합니다아-  겁나 서두가 길었져??????????????? 헤헤헤 모르겠어여 마지막에 군번줄같은 리본 고리 찾느라고 지금 추워 죽겠는데 문구점을 한 5곳을 떠돌다와서 춥고 힘들고 머리아프네여.

책갈피는 2종류이지만... 음.. 뭐 원하는걸 보내드리겠다고 하기엔 너무 정신이 사나울테니까여...? 그냥 1:1의 비율로 잘 섞어서 랜덤으로 보낼게요!
기본적으로 2종류라고 하기도 좀 뭐한 것이, 글씨 색이 진하고 옅고의 차이입니다.! 그냥 종이가 2종류였는데, 한 종이엔 펜이 덜 먹혀서 말리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그런거라.......... 디자인도 크기도 다 똑같은데 글씨의 색이 진회색이냐, 검정색이냐 정도의 차이입니다.!

" 리본1+책갈피1 " 이렇게 해서 그.....뭐냐... 우편봉투에 넣어서 편지로 보낼테야요.... 전 가난한 백수니까여......
(백수 주제에 잉여력도니까 해야지!!! 하고 시작한건데 은근이 나눔은 돈먹는 하마라는 사실을 깨닫고, 모둔 나눔글의 작성자님들께 존경을 표합니다.)



*
나눔의 조건!!!!!!!!!!!!!

1. 저는 기본적으로 저의 창작물을 매우 아끼고 사랑합니다......... 비루하지만 나는 나를 사랑하지요.
  그러니까 이뿌게, 곱게, 애정을 담아 자주 애용하실 수 있는 분들이 가져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책 자주 읽으시는 분이셨으면 좋겠...... 책갈피로 유용히 사용하실 분들!!!!! 여기로 오세여!!!!!!!!!!!!!

2. 방문횟수와 가입일수는 넘 적지만 않으면 됩니다. (그냥 제 기준으로 할게여!!!!!!!!! 옆에서 조수가 졸라 잔소리 해서 지금 인상팍 썼거든여,.,., 아니 가입일수 적으며ㅑㄴ 왜 나눔 못받아!!!!! 내가 로그인이 귀찮았따고!!!!!!!)  암튼...........요새 너무 유입인구가 많아서 내 모닝시사를 담당하는 오유가 아픈게 속상했으니까, 너무 최근에 가입했다거나 요상요상하다 싶으면 제가 눈치껏 제하겠습니다.!
  저 역시 나눔을 받고싶어도 받지 못하는 방문수를 가지고 있어서 마음이 아팠던 적이 많으니 크게 제한은 안두는 선에서 고심해서 고를게여.!


사실, 1,2가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그냥 받아만 주시고, 고이 사용만 해주신다면 저는 행복할 것 같아여...... (지하철 바닥에 나의 창작물이 나돌아다니면 나는 마음이 찢어질............. 하.........................이거 좀 무서워여...)

 





*




탄핵 가결 이후,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숱한 문제들에 많은 분들의 마음고생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매주 촛불의 대열에 몸 싣고 싶지만, 꽤나 먼 거리의 수도권에 사는 편이라 2주에 한번 꼴로 온 몸을 꽁꽁 동여매고 나가지요. 그러면서, 매 주 이렇게 국민들을 고생시키는게 가당키나 한 것인지에 대해 많은 분노를 합니다.

오유에 드나드시는 많은 유저분들이, 탄핵이 가결된 후 조금은 격앙된 목소리를 낼 때를 마주하곤 합니다. 그럴 때마다 답답한 기분이 들었지요. 저는 기본적인 정치색을 꽤 오랜기간 가지고 있었고, 이 곳에서 많은 분들과 하나의 주제로 즐겁게 이야기를 하는 기분이 들어서 이 공간을 매일 같이 드나들었던 것인데, 어느 순간부터 미묘하게 대립하여 싸우고 있는 모습들을 보니 참..... 그렇더라구요.

그저 대학시절에 공부 좀 했다고 뭐 대단하게 정치며 경제를 알겠습니까, 그저 이곳에서 많은 분들과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며 이런 방향이 좋겠다, 저런 방향도 있구나, 라고 관심있는 주제에 지평을 넓혀가는 것이 저는 더없이 즐겁게 느껴졌습니다. 저 말고도 그런 욕구충족을 위해 오유에 들르시는 분들도 많을거라 생각하구요. 다만, 너무 대립각을 세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요. 누구나 자신의 주장을 강렬히 내세우면 상대에게 알게 모르게 폭압적으로 굴게 될 때가 생기기도 하니까......... (제가 조수와 그렇게 죽어라 싸우는 편이니까요....ㅠㅠ 오유는 평안했으면..)

특히나 요 근래의 상황에서는 지지자들을 두고 검증이니 뭐니 많은 이야기가 오가는 걸 보며... 제 나눔글을 올리며 사족을 좀 달아야겠다고 생각했었지요. 워낙에 "이게 먼저고, 다음에 하자." 이런 말은 굉장히 싫어하는 편이지만, 지지자들에 대한 칭찬글을 보는 것은 참 좋습니다만, 같은 야당 대선주자들을 비방하고 깎아내리는 식의 글과 말들이 지금 우리에게 어떤 도움도 되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을 하니까요. 구태여 이런 문제가 아니라도, 그저 오유를 하는 많은 분들이 서로서로 비난조로 이야기하지 않고, "대화"와 "토론"의 형식으로 서로의 것들을 서로에게 알려주고, 설득도하고, 인정도 하고, 고마워도 하는 그런 자세를 가지면 더없이 이 공간이 좋아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사실 저는 더없이 전투형 인간입니다. 이 시간들이 어서 지나서, 서로 이야기 하고 싶은 것들을 좀 더 강력한 어조로 말해도, 오해와 오인이 우선시되지 않는, 이견에 대한 발언들이 비난이아닌 비판으로만 받아들여질 수 있는, 건설적인 대화의 장으로 다시 돌아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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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신청해주세여.............................
댓글루............... 

(아무도 안하면 어쩌지....?)

출처 비루한 나의 손과 발.... 머리.... 눈........ 어깨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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