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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확신 없는 쉴드의 최후
게시물ID : religion_129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양이요정♡
추천 : 12
조회수 : 831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13/05/12 21:34:00

아버지 지인분이 죄를 지어서 검찰에 불려간 적이 있었는데

고문도 안 하고 때리지도 않고, 딱 질문만 한답니다.

10개-20개쯤 되는 질문에 답을 다 하고 나면 그 사람은 나가고,

잠시 후 다른 사람이 들어와서 똑같은 질문을 또 하더랍니다.

이게 미치는 게, 정말 정확한 사실이 아니라면 질문이 3-4회 반복되면

자기도 모르게 혼란스러워지면서 감추고 싶던 사실이 슬그머니 삐져나온다는 겁니다.

 

이 게시판에서 개신교 혹은 기독교 교리 쉴드치시는 분들,

반복해서 답하지 않으시는 게 본인 종교심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겁니다.

괜히 '나는 아는 거 너희는 모르니 가르쳐주겠다'라는 우월감 섞언 동정심으로 덤벼들어서

쉴드 치는 걸 반복하시다가 바닥이 드러나는 수가 흔히 일어납니다.

 

천주교 계열 신학대학 출신이라고 본인을 밝힌 분도 쉴드 반복하다가

로마 백인대장이 유대인이라는 둥, 성경 소제목이 희랍어성경부터 붙어 있었다는 둥의 밑바닥을 드러냈었죠.

다른 분들도 개신교를 신천지 같은 이단과 다르다고 쉴드치다가

종말론 주장하면 이단이라고 해서 예수를 이단으로 만들었다가 황급히 시한부 종말론이라고 말을 바꿨었습니다.

몽수엘라님이나 다른 분들도 쉴드치고 싶다는 급한 마음에 아무 말이나 던지다가,

개신교의 기본 교리인 창조, 원죄, 예수의 강생 구속 부활까지도

설화나 우화와 같이, 현실에 있을 수 없는 일을 이야기한 것으로까지 만들고야 말게 됩니다.

 

이런 현상은 이곳에 오는 개신교신자분들이

자신의 종교 핵심 교리가 무엇인지, 성경엔 어떤 내용이 있는지, 잘 알지 못하고 자신도 확고하게 믿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종교란 그냥 그 종교의 건물에 가서 여러 사람과 모여서 제례를 행하고 돌아오는 게 아닙니다.

자기 종교의 핵심 교리를 알고, 경전에 대해 알고, 그 교리와 경전을 통해 신이 자신들에게 어떤 것을 요구하는지 알고

그것을 행해서 자신의 신을 기쁘게 하고 신의 마음에 드는 게 바로 종교죠.

핵심 교리도 모르고, 경전도 모르고, 교리와 경전을 통해 신이 말하는 게 뭔지도 모르면서 신자라고 할 수 있을까요?

비판을 피하기 위해서라면 핵심 교리도 버리고, 경전도 우화로 만들고, 신조차 웃음거리로 만드는 게 신자라고 할 수 있습니까?

 

전하고 싶으면, 쉴드치고 싶으면

먼저 공부하고 공부하고 또 공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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