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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스러운 이재명 인터뷰
게시물ID : sisa_8213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구마파이
추천 : 36/9
조회수 : 2737회
댓글수 : 30개
등록시간 : 2016/12/21 02: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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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인터뷰에서 이재명 시장은 박근혜 게이트가 처음 터졌을 때 상황을 이야기하며 문 전 대표 지지자들이 (탄핵을 주장하는) 자신을 맹공했다고 했습니다. 참으로 실망스러운 말입니다. 얼마전 국민의당 부대변인이 트윗에서 문빠라는 표현과 함께 거친 말을 쏟아냈는데 그와 다를 바 없습니다.

국민은 주권자이고 그에 따라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박근혜를 지지한다고 하면서 이해할 수 없는 주장을 펴는 분들을 보지만 그분들도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어떤 정치인에게 나랏일을 맡길지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 주권자입니다. 따라서 잘못된 주장을 비판해도 주권자로서는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이재명 시장처럼 정당이나 정치인이 나서 누구 지지자라는 식으로 주권자로서의 선택을 거론하며 비난하는 것은 도를 넘은 행동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모욕적으로 들리기까지 합니다. 이재명 시장이 자주하는 말 중에 정치인은 국민의 머슴이라는 말이 있는데 정말 앞뒤가 안맞는 행동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 심각한 것은 편가르기 입니다. 예를 들어 새누리당 정치인 중 누군가가 호남인들이 자신을 맹공했다는 식으로 말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렇다면 그 정치인은 지역주의를 부추겼다고 비판받아 마땅할 것입니다. 누구 지지자라는 식의 구분 또한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을 편가르기 하는 일입니다.

사실 호도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재명 시장의 말 속에 내포된 탄핵 주장을 비판한 사람 = 문재인 지지자라는 등식은 참으로 상식 이하입니다.

이번 인터뷰 그리고 다른 여러 모습들을 보고 이재명 시장의 문제라고 생각되는 것이 있었습니다. 적합한 표현일지 모르겠지만 이재명 시장이 보여주는 정치가 낡은 정치의 수준에 머물러있다는 것이 그것입니다.

물론 여기서의 수준은 더불어민주당에 기대하는 수준입니다. 다른 당에서라면 어쩌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정당 정치 발전을 주도해야 하는 더불어민주당의 대표 정치인에 속하려면 지금에 머물러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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